2023년 4월 30일 일요일

카라(Calla)의 선물


 칼라(calla)’의 선물

 

지난해(2022) 2LA DOWNTOWN 근처 홈디포(The Home Depot).

 

 

코로나가 인간들 코를 짓누르고 만지 두 해

몸도 맘도 흐느적거리는 그날

LA 햇살은 깔끔히 단장했다.

 

노란 카라(스치듯 발음 할 때)가 잠시 마음에 들려 손을 잡는다

"내 손 잡으란 말야!"

'맞아, 마음의 평화'


 


꽃말 또한 여러 가지구나!

천년의 사랑이라는 말까지?

청결 순결 순수 환희 열정?


 

그렇게 가족들 마음까지 사로잡던 그 아이가 자신을 포함해서,

네 아이가 돼 금년에 선물을 하는구나!

 

칠십고래희에 들어서서야 새싹님들과 첨으로 입 맞춰본다.

하루 몇 번인지 세지도 못하게 베란다를 들락거리고 있다.

 

 


1) 금년 1월 노랑색 카라 꽃 씨알[bulb]을 네 화분에 나누어 심었다.

 

2) 이제 겨우 열흘 지났는데,

한 달처럼 긴 성화가 시작이다.

 



3) 3.19.'23. 내 눈에만 보이던 새싹들이 이젠 제법 커서 유치원생 쯤은 된 것일까?

조금 더 크고 예쁜 화분에는 처음 시작한 아이의 원 뿌리이다

 

 

2023년 4월 7일 금요일

가담항설과 유언비어


 *街談巷說 가담항설

 

1. 길거리나 세상(世上) 사람들 사이에 떠도는 하찮은 말.

2. 세간에 떠도는 뜬 소문(所聞)

 

거리 가.

말씀 담.

거리 항.

말씀 설.

 

<유의어>

街談巷語 가담항어

街說巷談 가설항담

 

<유래>

* 중국 후한 초기의 역사가인 반고(班固)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에서 소설(小說)에 대한 설명 가운데 나오는 고사성어이다.

 

'소설책들은 대개 패관으로부터 나왔으며 가담항설과 도청도설로 만들어졌다[小說者流 蓋出於稗官 街談巷說 道聽塗說之所造也(소설자유 개출어패관 가담항설 도청도설 지소조야)].'라고,

소설은 민간의 풍속이나 정사를 살피려고 임금이 하급관리인 패관에게 가담항설을 모아 기록하게 함으로써 생겨났다. 세상 이야기나 길거리의 뜬소문은 길에서 듣고 말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두산백과 참조>

 

<유언비어(流言蜚語)街談巷說(가담항설)과 차이 >

流言蜚語(유언비어)는 분명히 사실과 다른 거짓 내용인데 비해,

街談巷說(가담항설)은 사실일 수도 있는 소문이란 점.

 


***

특히 못된 정치꾼들은 街談巷說 (가담항설)을 짓게 하여 착한 국민을 회유한다.

도를 넘어 정론지를 街談巷語 (가담항어)로 만들고 있는 한심한 세상인심 누구를 탓하랴!

수없이 속은 착하고 여린 국민만 불쌍할 따름.

 

2023년 4월 6일 목요일

교만과 興亡盛衰(흥망성쇠)


 興亡盛衰 흥망성쇠

 

 

일어나고 없어지며 성해지고 쇠퇴한다는 말로

사람이나 나라든 흥하고 망하며 왕성해지고 쇠퇴하는 것은 

항상 따라다니는 일이라는 의미.

 

, 일어나다 흥

망할 망

성할, 성대-

쇠할, -

 

<유의어>

물극필반(物極必反)

물극즉반 (物極則反)

'사물의 전개가 극에 달하면 반드시() 되돌게 된다'는 뜻

 

兴亡盛衰[xīngwáng shèngshuāi]

 

1. うきしずみ []

=浮沈(부침), 흥망성쇠

 

2. りゅうたいこうぼう [隆替興亡(융체흥망)]

* (높을 륭())

<음독>りゅう

* (바꿀 체, 참람할 참)

<음독>たい

<훈독>かえる, かわる

* (일 흥)

음독>きょう, こう

훈독>おこす, おこる

* (망할 망)

음독>ぼう, もう

훈독>ない

 



***

'驕慢(교만)은 성공의 적'이란 것을 안다.

하지만 성공하는 사례는 극 소수이다.

성공한 자들 중에 자신의 지도자도 포함된다.

그 지도자를 위해 우리는 얼마나 고심해야 할 것인가!

 

 

2023년 4월 5일 수요일

절뚝발이 당나귀 파려지오(跛驢之伍) 정권


 跛驢之伍 파려지오

 

절뚝거리는 당나귀 같은 무리라는 말로

무능한 사람들을 뜻함.

 

절뚝발이 파/ 비스듬히 설 피

당나귀 려

, ~(소유격 의미)

다섯 사람, 대오 오

 

 

びっこ []

1. 절름거림, 절름발이. (=ちんば[])

2. 짝짝이. (=(かた)ちんば, ()ぞろい)

あしなえ [·足萎·]

1. 절뚝발이.

2. 앉은뱅이.

*절뚝발이 건

 

*시들 위

[<음독><훈독>なえる]

 

 



***  跛驢之伍(파려지오)!

윤석열 정권을 두고 나온 말 아닌가!

모조리 나라 절뚝거리게 망치고 있는

 무능한 跛驢之伍 (파려지오) 정권을 누가 부정하리오!

 

 

2023년 4월 4일 화요일

인내심 기억케 하는 타면자건(唾面自乾)


 唾面自乾 타면자건

[ tuò miàn미앤 qián치앤 ]

 

남이 내 얼굴에 침을 뱉으면 저절로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는 말로

세상 살이에는 인내가 필요하다는 뜻

 

(뱉다), -

, 얼굴(), 모양 면

스스로 자

乾 하늘, 마를 건

 

출전: 唐書(당서) 十八史略(십팔사략)

 

 


 

<유래>

중국 ()나라 당시 則天武后(측천무후) 女帝(여제)가 대략 15년간 지배할 때다.

唾面自乾(타면자건)이란 말은,

누사덕(婁師德, 630~ 699)이란 올곧은 관리로부터 나온 말이다.

 

<중국역대인명사전>,

누사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논하고 있다.

당나라 정주(鄭州) 원무(原武) 사람.

()는 종인(宗仁)이다.

태종(太宗) 정관(貞觀) 중에 진사 시험에 급제했다.

고종(高宗) 상원(上元) 초에 감찰어사(監察御史)에 올랐다.

의봉(儀鳳) 3(678) 황명에 응해 종군하여 토번(吐藩)에서 여러 차례 승리를 거두었다.

동봉각난대평장사(同鳳閣鸞臺平章事)에 올라 조정의 업무를 관장했다.

변방 요충지에서 장상(將相)으로 30여 년을 근무하면서 많은 공을 세웠다.

 

일찍이 동생이 외직으로 나가자 언행을 삼갈 것을 충고하면서

총애와 영광이 이미 극에 이르렀으니 사람들이 시샘할 것이다.

어찌 스스로 조심하지 않겠는가.(寵榮已極 人所嫉也 何以自免)”라고 말했다.

동생이 누가 만약 제 얼굴에 침을 뱉는다면 저는 손으로 닦아낼 겁니다.(自今雖有人唾某面 某拭之而已)”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가 그 또한 좋지는 않다. 저절로 마를 때까지 두거라.(適逆其意 止使自乾耳)”라고 응수했다.

이것이 유명한 타면자건(唾面自乾) 고사성어다.

시호는 정()이다.

 

 

***

참을 () 세 번이면 살인도 피한다.’

忍耐(인내)! 인내! 인내!

말은 쉽지만 어려운 타면자건(唾面自乾)!

 

나와 나라의 命運(명운)을 꿈꾸고 있다면

내가 할 일은 분명 있지 않겠는가!



 

2023년 4월 3일 월요일

인간은 누구나 바라는 착음경식(鑿飮耕食)


鑿飮耕食 착음경식

 

凿饮耕食

[záo yǐn gēngshí, 즈아오 이인 겅 쉬이]

 

우물을 파서 물 마시고 밭을 갈아 밥을 먹는다는 말로, 세상이 태평하고 생활이 평안하다는 뜻.

중국 전설의 성왕 () 임금시대를 의미.

 

뚫을, 파다, 깎다 착

마실, 호흡-

밭을 갈 경

먹을 식

 

출전 十八史略(십팔사략)


= <번체>[záo,즈아오 ]

= [yǐn, 이인]

[gēng, ]

[shí,쉬이]

 

 

음독 さく

훈독 うがつ·のみ

 

음독 いん

훈독 のむ

 

음독 こう

훈독 たがやす

 

음독

しょく·じき

훈독

くう·たべる·くらう


 

요임금 초상


***

인간은 누구나 鑿飮耕食 착음경식의 삶을 영유하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고닲은 삶을 산다.

하지만 그런 삶을 영유시켜 줄 지도자는 찾지 못했고,

인간의 영원한 숙제로 남게 될 것은 빤하다.

 

지금 바람이라면 인간 구실이나 반듯하게 하는 지도자라도 있었으면 하는 소망이다.

 

 

 

2023년 4월 2일 일요일

내게 감염된 것 모르는 자가당착(自家撞着)


自家撞着 자가당착

 

[ zìjiāzhuàngzhe, 쯔쟈쟝쟈]


자기에게 부딪치기도 하고 붙기도 한다는 말로, 자신의 언행이 모순에 빠져 일치하지 않음을 뜻한다.

 

스스로 자

집 가

, 부딪치다, 찌르다 당

붙을, 입다, (머리에) 쓰다 착

 

출전: 禪林類聚(선림유취)

看經門(간경문)

 

 

<유의어>

自己矛盾(자기모순)

矛盾撞着(모순당착)

じかどうちゃく [自家撞着]

 

 



<유래> 두산백과는,

원나라 때 승려 도태(道泰)와 지경(智境)이 편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 책은,

중국 선종의 발전이 성황을 이룬 당나라 때부터 남송 말까지 불교 전적에서 채집한 내용,

이름난 승려들의 행적과 어록,

득도와 깨달음에 대한 견해와 문답,

시문 등이 실려 있다.

간경문은 경전을 보면서 깨우치는 방법이라는 말이다.

그중 남송 때 승려 남당원정(南堂元靜)의 시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전한다.

 

수미산은 높아 봉우리를 볼 수 없고

큰 바다 물이 깊어 바닥이 보이지 않네.

흙 털고 먼지 날려 봐도 찾을 수 없고

고개 돌리다 부딪히니 바로 나 자신이네.

[須彌山高不見嶺, 大海水深不見底. 簸土揚塵無處尋, 回頭撞著自家.]

 

경서를 읽으면서 진리를 찾아보지만 높고 넓은 경지를 쉽게 찾아내지 못하고 오히려 맞닥뜨리게 되는 것은 발전이 없는 나 자신이다.

자신 마음속의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괜히 헛된 목표로만 겉돌다가는 영영 깨달음을 얻을 수 없다는 말이다.

말로는 진리를 찾는다고 하지만 행동은 그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

여기서 전하여 자가당착은 자기 생각이나 주장이 앞뒤가 맞지 않는 것,

나아가 스스로를 해치는 데 이를 수 있는 형세를 의미한다.

 

같은 뜻으로 모순(矛盾), 자기모순(自己矛盾), 모순당착(矛盾撞着), 이율배반(二律背反) 등이 있다.

<두산백과> 

 

***

우리 모두 상대의 自家撞著(자가당착) 된 것만 보려할 것이 아니라,

내게 들어와 있는 자가당착 감염을 걱정할 때가 아닌가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