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4일 화요일

인내심 기억케 하는 타면자건(唾面自乾)


 唾面自乾 타면자건

[ tuò miàn미앤 qián치앤 ]

 

남이 내 얼굴에 침을 뱉으면 저절로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는 말로

세상 살이에는 인내가 필요하다는 뜻

 

(뱉다), -

, 얼굴(), 모양 면

스스로 자

乾 하늘, 마를 건

 

출전: 唐書(당서) 十八史略(십팔사략)

 

 


 

<유래>

중국 ()나라 당시 則天武后(측천무후) 女帝(여제)가 대략 15년간 지배할 때다.

唾面自乾(타면자건)이란 말은,

누사덕(婁師德, 630~ 699)이란 올곧은 관리로부터 나온 말이다.

 

<중국역대인명사전>,

누사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논하고 있다.

당나라 정주(鄭州) 원무(原武) 사람.

()는 종인(宗仁)이다.

태종(太宗) 정관(貞觀) 중에 진사 시험에 급제했다.

고종(高宗) 상원(上元) 초에 감찰어사(監察御史)에 올랐다.

의봉(儀鳳) 3(678) 황명에 응해 종군하여 토번(吐藩)에서 여러 차례 승리를 거두었다.

동봉각난대평장사(同鳳閣鸞臺平章事)에 올라 조정의 업무를 관장했다.

변방 요충지에서 장상(將相)으로 30여 년을 근무하면서 많은 공을 세웠다.

 

일찍이 동생이 외직으로 나가자 언행을 삼갈 것을 충고하면서

총애와 영광이 이미 극에 이르렀으니 사람들이 시샘할 것이다.

어찌 스스로 조심하지 않겠는가.(寵榮已極 人所嫉也 何以自免)”라고 말했다.

동생이 누가 만약 제 얼굴에 침을 뱉는다면 저는 손으로 닦아낼 겁니다.(自今雖有人唾某面 某拭之而已)”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가 그 또한 좋지는 않다. 저절로 마를 때까지 두거라.(適逆其意 止使自乾耳)”라고 응수했다.

이것이 유명한 타면자건(唾面自乾) 고사성어다.

시호는 정()이다.

 

 

***

참을 () 세 번이면 살인도 피한다.’

忍耐(인내)! 인내! 인내!

말은 쉽지만 어려운 타면자건(唾面自乾)!

 

나와 나라의 命運(명운)을 꿈꾸고 있다면

내가 할 일은 분명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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