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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6일 월요일

여성독립운동가 26인 73주년 광복절에 빛을?



과거 여성들의 간접 사회활동 참여를 인정하는 사회가 좋다

내 어머니들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이 이만큼 성장했을까?
남성들만의 힘으로 이만큼만의 대한민국의 성장을 인정하겠다는 생각을 지금껏 하는 이가 얼마나 있을까?
직접적으로 사회에 물어보고 싶은 문제의 사항이 아닌가?
이런 질문을 하는 이들이 수없이 많아졌다는 것을 우리는 스스로 인식하며 산다.
과거 사회를 질책하고자 하는 생각은 아니지만 여성의 사회참여를 두고 많은 남성들이 수긍하지 않았던 시절이 한반도에 널려 있었다는 것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었지 않은가?
그 중에서도 깨어난 인물들은 여성 없이는 사회가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먼저 인정하고 남녀 구별 없이 사회 참여에 적극적이던 인물들이 있었으니 대한민국 수준이 지금에 닿게 된 사연 아닐까싶다.
그래도 우리 어머니들은 남편의 성공이 자신의 성공인양 남편의 성공을 위해 갖은 고생도 생활의 일부로 일삼았던 시절은 분명 있었고 사회는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였으며 남성들만의 성공으로 인정하고 남성우월주의 함정 속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시절은 분명 있었다.
그 여파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 여성들이 분을 삭이지 못하고 남성혐오주의를 내세우고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숨어지고 있었지만 일깨워 여성들의 苦楚(고초)를 인정하려는 사회가 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스스로 이해하며 自重(자중)하는 자세를 취해야 하지 않을까?
그 시대를 살아온 우리 어머니들을 우리가 긍정해드리지 못한다면 어찌 현실 사회에 함께 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인가?
잘 알다시피 도를 지나친 儒敎的(유교적사상에 흠모한 때문이었을 것이다.

 

여성은 삼부종사 즉 三從(삼종)의 ()이라는 사상을 내세워 이조 500년 역사도 모자라 일제 강점기까지 그 여파는 이어지며 해방 이후에도 끊이지 않게 여성들을 苦役(고역)시키고 있었는지 모른다.
그로 인해 여성들은 남편의 성공을 자신의 성공으로 대리만족하는 사회에서 살아야 했다.
그런 대리만족을 위해 지금 어머니들 중에는 자신의 아이들에게서 느끼려고 갖은 애를 쓰며 치마 바람을 일으키는 여성으로 변하고 있는지 모를 일도 서울의 강남지역 등에서 벌어지고 있지는 않는지?
어찌됐건 과거 어머니들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이 있었다는 것을 긍정하는 자손들이 우리라는 것을 알기에 이제부터라도 그 여성들의 숨은 공덕을 찾아 보답하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닐까?
과거 우리 어머니들 중에는 정확한 이름도 없이 아버지의 성씨만으로 이름을 대신하던 이들이 수없이 많이 있었다.
삼부종사라는 怪異(괴이)한 사고를 만들어 낸 남성들이 문제였던 시대의 산물?
그 때문에 김 씨나 이 씨 박 씨 등으로만 이름으로 했던 여성들이 적지 않았었다.
그래도 많은 여성이 성과 이름을 정확히 갖춘 여성들도 있어 다행하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다.
그렇게 숨어 지내야만 했던 때문에 과거 독재정권들은 여성 비하의 사고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남성우월에만 더욱 박차를 가하지 않았던가?
분명히 말하지만 지금처럼 박정희 독재자는 물론 이승만과 전두환도 여성독립운동가에 대한 사고를 우리에게 일깨우는 일은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것이 定石(정석아닌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아내이자 독립운동을 지원한 이은숙 여사(왼쪽). 항일 독립운동으로 투옥된 시아버지와 남편의 옥바라지를 하며 가족의 삶을 지탱했던 고 박애신 여사(오른쪽). 일조각·대한민국역사문화원 제공

 
이번 광복절 독립유공자’ 명단에 포함된 분 들 중에는 여성 유공자들이 많다.
시대의 변천이 아닌 사고의 변천을 실천으로 옮기고 있는 정부가 되고 있음이다.
‘‘우당의 아내’ 이은숙 여사건국훈장 받는다는 경향신문 제목에,
여성 독립운동가 고 이은숙 여사(18891979)에게 건국훈장이 추서된다이 여사는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아내다만주를 거점으로 한 독립운동을 지원했지만 그간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했다.

광복절 독립유공자’ 명단에 포함
이 여사남편보다 56년 늦은 추서

이 여사는 오는 15일 열리는 73주년 광복절 및 정부 수립 70주년 경축행사에서 정부 포상을 받는 독립유공자 177명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6일 확인됐다국가보훈처 관계자는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포상자 중 여성 독립운동가는 26명이다무장독립운동에 헌신한 고 허은 여사(건국훈장 애족장)와 대한민국임시정부 활동을 지원한 고 신창희 여사(건국포장등이 함께 포함됐다.
 
이 여사는 우당과 결혼한 지 2년 만인 1910년 12월 서간도로 이주했다해외에서 독립운동 터전을 일구겠다며 나선 길이다품에는 1년도 안된 딸이 안겨 있었다우당 등 6형제는 모든 가산을 처분하고 만주로 옮겨 와 독립운동을 했다당시 처분한 돈이 약 40만원현재 화폐가치에 따라 환산하면 최소 650억원이다우당이 주도해 세운 신흥무관학교는 청산리전투를 비롯한 독립운동의 주축이었다.

이 여사의 삶 자체가 독립운동의 기반이 됐다회고록 <서간도 시종기>에는 녹록지 않았던 만주의 삶이 녹아 있다재산을 독립운동에 쏟아부은 뒤 꾸려야 했던 가족의 삶은 곤궁했다. “잘 해야 일중식(하루 한 끼만 먹음)이나 하고 그렇지 않으면 절화(밥을 짓지 못함)하기를 한 달이면 반이 넘으니 생불여사(사는 것이 죽는 것보다 못한 삶)로다라고 이 여사는 회고했다이런 환경에서도 매일같이 방문하는 독립운동가들을 헌신적으로 지원했다.

직접 국내로 들어와 독립운동 자금을 구하기도 했다. “매일 빨래하고 만져서 주야로 옷을 지어도 한 달 수입이란 겨우 20원가량 되니그도 받으면 그 시로 부쳤다매달 한 번씩은 무슨 돈이라는 건 말 아니하고 보내 드렸는데우당장(이회영)께서는 무슨 돈인 줄도 모르시면서 받아 쓰시니우리 시누님하고 웃으며 지냈으나 이렇게 해서라도 보내 드리게 되는 것만 나로서는 다행일 뿐이다.” 우당에게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이 여사가 독립운동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건국훈장을 받기까지는 56년의 세월이 더 필요했던 셈이다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이들의 손자다.

이 여사는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사의 이면에 가려져 있던 여성들 중 한 명이다총칼을 들지 않았더라도이들의 신산한 삶은 독립운동을 지탱하는 단단한 축이었다.

사단법인 대한민국역사문화원은 이번에 여성 독립운동가 202명을 새로 발굴했다국내 항일운동에 참여한 사람이 75명으로 가장 많다이어 학생운동 36, 3·1운동 35만주 방면 17중국 방면 13명 순이다.
 
의열단원 남편 지원한 박애신 등
항일운동사 이면에 가려진 이름들
역사문화원여성 202명 새로 발굴
여성 참여 없이는 지속 불가능했다

새로 발굴된 고 박애신 여사의 삶은 당시 여성의 기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질문을 던진다그는 독립운동가인 의열단 김태규 선생의 아내로 고단한 삶을 살았다. 1919년 39일 결혼 직후부터 시련이었다. 3·1운동에 참여한 시아버지 김병농 목사가 바로 투옥됐고남편은 잠적했다시아버지의 1년 옥바라지가 끝날 즈음2의 3·1운동을 꾀했던 남편 역시 일제에 붙잡혀 다시 옥바라지가 시작됐다.

석방된 남편은 몇 달 뒤 독립운동을 위해 떠났다집 주변에는 늘 감시와 미행의 그림자가 따라다녔다. 1922년 전갈이 왔다. “모월 모일 어느 역을 지나가게 되었소아이를 낳았다는데 얼굴을 보고 싶으니 기차역에 나와주면 좋겠소.” 젖먹이 아이를 업고 기차 차창을 통해 만난 것이 마지막이다생사 여부도 알 수 없었던 남편의 사망신고일은 1922년 31일이다박 여사는 1969년 생을 마감했다.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장은 박 여사와 같은 여성을 몹시 운 없는 여성으로 치부하면 우리는 다음 세대에게 다시 그런 상황이 오면 절대 그런 삶을 살지 말아라그 긴 터널의 끝에는 어느 한 사람 네 수고와 희생을 기억해 주는 이 없는 허망함뿐이라고 말하게 될 것이라 했다.

 
1919년 310일 만세시위에 나섰던 광주 수피아여학교 학생들대한민국역사문화원 제공

여학생이 주도한 만세시위도 기억해야 할 대상이다광주에선 1919년 310일 수피아여학교 학생들이 시위에 나섰다교사와 학생 23명이 구속됐다. 10일 뒤엔 천안 광명여학교, 3·1운동 1주년인 1920년 31일엔 서울 배화여학교 학생들이 독립만세를 불렀다2의 3·1운동을 일으키고자 한 국내외 노력의 한 부분이었지만이 사건과 관련된 24명의 배화여학교 학생들은 역사의 뒤안길로 잊혀졌다.


이 원장은 독립운동이 반 세기두 세대 또는 그 이상의 희생을 요구하는 긴 기간이었기 때문에 여성의 참여와 지원 없이는 지속불가능했다고 말했다지난해 말까지 독립유공 포상자 14830명 중 여성은 296(2%)이다.(경향신문;2018-08-06 21:20)

 

시아버지와 남편의 옥바라지 남편과 가정의 뒷바라지 그게 없었다면 남성들만의 성공이 있었을까?
愛之重之(애지중지)하는 애틋한 여성의 마음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이 이렇게 눈부시게 성장하여 나아가고 있을까?
한 푼이 아깝다며 스스로에게 쓰는 것을 절약하던 우리 어머니들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이 세계무대에서 우뚝 설 수 있을까?
깊은 思惟(사유)의 속에서 눈을 감아야 하는 날이다.



원문 보기;

2017년 6월 6일 화요일

文대통령 62주년 현충일 추념사와 그 이념

 
특정한 이념이 없는 대통령?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문대통령은 인사치례에 불과한 3부요인과 내외귀빈에 대한 예우는 생략했다.
 
예순 두 번째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거룩한 영전 앞에
깊이 고개 숙입니다.
가족을 조국의 품에 바치신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가유공자 여러분께 충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오늘 이곳 현충원에서 ‘애국’을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의 애국심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입니다.
식민지에서 분단과 전쟁으로, 가난과 독재와의 대결로,
시련이 멈추지 않은 역사였습니다.
애국이 그 모든 시련을 극복해냈습니다.
지나온 100년을 자랑스러운 역사로 만들었습니다.
 
나라사랑[愛國]을 먼저 강조하고 있었다.

 [전문] 문재인 대통령 제62회 현충일 추념사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지킨 것은
독립운동가들의 신념이었습니다.
항일의병부터 광복군까지
국권회복과 자주독립의 신념이 태극기에 새겨졌습니다.
살이 찢기고 손발톱이 뽑혀나가면서도
가슴에 태극기를 품고 조국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독립운동가를 키우고, 독립운동을 지원하며
나라 잃은 설움을 굳건하게 살아냈습니다.
그것이 애국입니다.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이 국가의 예우를 받기까지는
해방이 되고도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는 뒤집힌 현실은 여전합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겪고 있는
가난의 서러움, 교육받지 못한 억울함,
그 부끄럽고 죄송스런 현실을 그대로 두고
나라다운 나라라고 할 수 없습니다.
애국의 대가가 말뿐인 명예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독립운동가 한 분이라도 더,
그 분의 자손들 한 분이라도 더,
독립운동의 한 장면이라도 더,
찾아내겠습니다. 기억하고 기리겠습니다.
그것이 국가가 해야 할 일입니다.
 
진정한 애국자들을 국가는 찾아내야 했는데
아직도
우리들 속에서 찾아내지 못한 애국자들이 감춰져 있다는 것은
친일파들의 행적에 의해 감춰져 있었다는 것 아닌가!
 
현충원에도 메르스 여파

38선이 휴전선으로 바뀌는 동안,
목숨을 바친 조국의 아들들이 있었습니다.
전선을 따라 늘어선 수백 개의 고지마다
한 뼘의 땅이라도 더 찾고자 피 흘렸던 우리 국군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짧았던 젊음이 조국의 땅을 넓혔습니다.
전선을 지킨 것은 군인만이 아니었습니다.
태극기 위에 위국헌신을 맹세하고
후방의 청년과 학생들도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지게를 지고 탄약과 식량을 날랐습니다.
그것이 애국입니다.
 
후방에서 남모르게 적극적으로 후원을 했던
이름 모를 학생들과 노역자들도 우리는 기억해야 할 일 아닌가!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의 문재인 대통령 모습.김정숙 여사의 눈물.(추념사 전문)

철원 ‘백마고지’, 양구 ‘단장의 능선’과 ‘피의 능선’,
이름 없던 산들이 용사들의 무덤이 되었습니다.
전쟁의 비극이 서린, 슬픈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전우를 그곳에 남기고
평생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오신 호국용사들에게
눈물의 고지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백골로 묻힌 용사들의 유해,
단 한구의 유골이라도 반드시 찾아내 이곳에 모시겠습니다.
전장의 부상을 장애로 안고,
전우의 희생을 씻기지 않는 상처로 안은 채 살아가는 용사들,
그 분들이 바로 조국의 아버지들입니다.
반드시 명예를 지켜드리겠습니다.
이념에 이용되지 않고
이 땅의 모든 아들딸들에게 존경받도록 만들겠습니다.
그것이 응당 국가가 해야 할 일입니다.
 
문대통령은
행방불명의 용사들 그들의 영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도 다짐?
못된 이념이 남긴 6·25한국전쟁의 역사를 우리는 수치로 해야 할 것 아닌가!
 
현충일과 문재인 대통령의 진심. 추념사 전문 by 데일리문

베트남 참전용사의 헌신과 희생을 바탕으로
조국경제가 살아났습니다.
대한민국의 부름에 주저 없이 응답했습니다.
폭염과 정글 속에서 역경을 딛고 묵묵히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그것이 애국입니다.
 
이국의 전쟁터에서 싸우다가 생긴 병과 후유장애는
국가가 함께 책임져야 할 부채입니다.
이제 국가가 제대로 응답할 차례입니다.
합당하게 보답하고 예우하겠습니다.
그것이 국가가 해야 할 일입니다.
 
타국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대한민국의 피를 흘린 용사들도
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살아온 애국자들 아닌가!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의 문재인 대통령 모습.김정숙 여사의 눈물.(추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조국을 위한 헌신과 희생은
독립과 호국의 전장에서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음을
여러분과 함께 기억하고자 합니다.
 
1달러의 외화가 아쉬웠던 시절,
이역만리 낯선 땅 독일에서
조국 근대화의 역군이 되어준 분들이 계셨습니다.
뜨거운 막장에서 탄가루와 땀으로 범벅이 된 채
석탄을 캔 파독광부,
병원의 온갖 궂은일까지 견뎌낸 파독간호사,
그 분들의 헌신과 희생이 조국경제에 디딤돌을 놓았습니다.
그것이 애국입니다.
 
청계천변 다락방 작업장,
천장이 낮아 허리조차 펼 수 없었던 그곳에서
젊음을 바친 여성노동자들의 희생과 헌신에도 감사드립니다.
재봉틀을 돌리며 눈이 침침해지고,
실밥을 뜯으며 손끝이 갈라진 그 분들입니다.
애국자 대신 여공이라 불렸던 그 분들이
한강의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그것이 애국입니다.

이제는 노인이 되어
가난했던 조국을 온몸으로 감당했던 시절을 회상하는 그 분들께
저는 오늘, 정부를 대표해서 마음의 훈장을 달아드립니다.
 
애국은 자신의 고통을 통해 국익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한 것!
청계천 여공이라 불리던 이들도 국가 발전의 초석인 것처럼
애국의 한계만을 지울 수 없음 아닌가!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의 문재인 대통령 모습.김정숙 여사의 눈물.(추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애국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모든 것입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한분 한분이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보수와 진보로 나눌 수도 없고, 나누어지지도 않는
그 자체로 온전히 대한민국입니다.
 
독립운동가의 품속에 있던 태극기가
고지쟁탈전이 벌어지던 수많은 능선위에서 펄럭였습니다.
파독광부·간호사를 환송하던 태극기가
5.18과 6월 항쟁의 민주주의 현장을 지켰습니다.
서해 바다를 지킨 용사들과 그 유가족의 마음에 새겨졌습니다.
애국하는 방법은 달랐지만, 그 모두가 애국자였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은 여기서 출발해야 합니다.
제도상의 화해를 넘어서, 마음으로 화해해야 합니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는데 좌우가 없었고
국가를 수호하는데 노소가 없었듯이,
모든 애국의 역사 한복판에는 국민이 있었을 뿐입니다.
 
저와 정부는 애국의 역사를 존중하고 지키겠습니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공헌하신 분들께서,
바로 그 애국으로, 대한민국을 통합하는데 앞장서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이 나라의 이념갈등을 끝내주실 분들입니다.
이 나라의 증오와 대립, 세대갈등을 끝내주실 분들도
애국으로 한평생 살아오신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의 문재인 대통령 모습.김정숙 여사의 눈물.(추념사 전문)

무엇보다, 애국의 역사를 통치에 이용한
불행한 과거를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전쟁의 후유증을 치유하기보다
전쟁의 경험을 통치의 수단으로 삼았던
이념의 정치, 편가르기 정치를 청산하겠습니다.
 
국민을 단결시켜도 모자란 판에 편을 갈라놓던 정치꾼들
정말 지긋지긋한 독재자들
남과 북으로 갈라지게 한 것도 모자라 자기들만의 영원한 영욕을 위해
돈을 곳곳에 숨기고 숨겨 평생을 혼자 잘 살아 보겠다고 하며
국민을 기만하면서 호도하던 역겹고 지겨운
그 독자들로부터 우린 해방이 돼야 하지 않겠는가?
개도 물어가지 않을 이념만을 앞세우는
정치꾼들에게 우리는 한평생을
속고 살아오지 않았는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보훈이야말로 국민통합을 이루고
강한국가로 가는 길임을 분명히 선언합니다.
 
그동안 우리의 보훈정책은 꾸준히 발전해왔습니다.
군사원호에서 예우와 보상으로,
호국유공자에서 독립, 민주유공자, 공무수행 유공자까지
그 영역도 확대되어 왔습니다.
국가유공자로 모시지는 못했지만
그 뜻을 함께 기려야할 군경과 공무원, 의인들을
예우하고 지원하는 제도도 마련해왔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그 분들의 공적에는 많이 못 미칩니다.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현충일과 문재인 대통령의 진심. 추념사 전문 by 데일리문

이제 한 걸음 더 나가겠습니다.
국회가 동의 해준다면, 국가보훈처의 위상부터 강화하겠습니다.
장관급 기구로 격상하겠습니다.
국가유공자와 보훈대상자, 그 가족이
자존감을 지키며 살아가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면 보상받고
반역자는 심판받는다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국민이 애국심을 바칠 수 있는,
나라다운 나라입니다.
 
애국이 보상받고, 정의가 보상받고, 원칙이 보상받고,
정직이 보상받는 나라를 만들어 나갑시다.
개인과 기업의 성공이 동시에 애국의 길이 되는
정정당당한 나라를 만들어 나갑시다.
 
다시 한 번
순국선열, 호국영령, 민주열사의 애국헌신을 추모하며,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그 누가
인간 문재인을 향해
안보가 위험한 정치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인가?
자칭 보수라고 하는 한국적인 보수!
친일과 독재자들을 우상으로 받들려고 하는 철없는 보수주의자들
도의도 예절도 규율도 없이 막말을 일삼아도 좋다고 하는
불쌍한 보수주의자들을 우리는 이해해야 하는 세상
문재인 대통령이 그것을 양해할 것으로 본다.
특정한
이념이 없는 대통령이 될 것 이란다?
제발
가르지 말고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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