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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8일 금요일

공기업 부정 채용자에게 용서는 없나?



먹고 사는 것도 정직이 먼저이다

비리의 온상인 공무원 사회도 인간의 삶 속에 있는 것 아닌가?
악행을 저지른 이들도 인간의 범위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선과 악을 老子(노자)께서는
라는 대답과 이라는 대답의 차이만큼이 아닐까하며
악행을 이해하려 했던 것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한다.
선한 사람도 不善(불선)한 사람도 어울려 사는 것이
사회의 바탕이기 때문인 것이다.
단지
사회가 불선한 사람들이 선한 사람을 존귀하게 여기지 않는 것과
선한 사람들이 불선한 사람들을 사랑해주지 않는 것을 한탄했을 뿐이다.
대한민국의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이들 중
부정 채용된 이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보며 생각한다.
정부가 그들을 진정 버리기만 하고 말 것인가?


지난 1016일부터 1130일까지 진행한 공기업 채용비리 전수조사 결과를,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20개 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 중간결과 발표에서,
중앙정부 산하의 275개 공공기관에 총 2234의 지적사항이 새롭게 나왔다.
규정미비와 모집공고 위반점수 조작,
기관장의 지인이나 유력인사의 자녀 특혜채용 등 다양한 유형의 사항들 중전수조사에서 나온 23건과
제보에서 확인한 21건 등 총 44건의 중대 위반 사안은
사법당국에 수사 의뢰 했고,
별도로 비교적 위반 정도가 무거운 143건은 문책 조치했다고 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사건은 교육생 518명 중 493명이 부정채용된
강원랜드 채용비리 건이라고 했다.
모범이 돼야 할 공공기관에서 정말 적지 않은 인사비리를 해왔다는 것이다
적폐 중의 적폐이라는 것은 안다.
하지만 이들을 사퇴시킬 제도적인 방법도 없는 기관들이 있다고 한다.
70년의 긴 세월 동안 대한민국은 법들로 다 둘러쳐져 있는 것 같았는데,
공무 사회에서는 아직도 규칙조차 온전치 못했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할 일이 너무 많아지는 것 같다.


지난 10월 김동연 부총리가 밝힌 원칙은 부정하게 채용된 직원은 퇴출이다.
그동안 다른 사람들의 자리를 부정으로 취득한 대가일 것이다.
결국 이들은 당분간 직장을 잃을 것으로 본다.
물론 정당하지 않게 취득한 자리이니 내주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더라도 그들에게 단 한 번의 기회를 주는 방식을 취해보면 어떨까?
실력이 없었으니 뒷문으로 들어갔겠지만,
어느 정도의 능력자이었는지 알아보는 것은 어떤가?
이들에게도 기회의 시험을 실시해보는 것이다.
무조건 잘랐다는 말을 듣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실력도 없는 사람들 괜히 시간만 낭비하는 것이라고요?
정 실력이 있다면 모든 사람들과 함께 시험을 보면 된다고요?
그렇기는 하지만 그냥 잘라낸다는 것이 안쓰럽기도 해서이다.
능력이 안 되면 능력만큼의 일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어차피 사회 속에는 실업자라는 것은 있기 마련이니까!



정직한 삶을 산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용기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정직한 자들에게만 있는 것이 용기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돌아볼 때 용기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다.
선과 악이 다르기는 해도
먹고 살려고 한다는 것에서는 어딘지 모르게 안쓰러운 느낌이다.
채용비리의 악행은 딱히 바꿀 수 없을 것 같아 더 아프다.
실력만 있어야 온당한 세상은 아니라는 것을 어떻게 알려 줄 수 있을까?
하지만 먼저 정직해야 하니 정직을 앞세우고 나서
차차로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실력이 없으면 정직하기라도 한 것이 용기의 근원이 될 것이다.
사회를 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정직 앞에 무릎을 꿇어야 마땅하다고 본다.
정직해지면 먹고 사는 것은 하늘이 스스로를 돕지 않겠는가?
그 하루를 반성하며 살면 정직해질 것이고
용기는 끝내 그의 가슴에 자리하고 말 것이다.
먹고 사는 것도 정직이 먼저라는 결론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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