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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7일 월요일

'이재명 뇌물 증거편지' 조작 정황 확인?


  

 

현대판 도둑은 물건 훔친 것보다 정신 훔친 도둑?

 

老子(노자)께서 2,500여 년 전 학문을 끊어버리면 근심이 없다[絶學無憂(절학무우)].”라고 하거나 성찰을 끊고 지혜를 버리면 백성의 이득은 백 배[絶聖棄智(절성기지) 民利百倍(민리백배)].”라는 말을 한 뜻을 간단히 해석해보면 말도 안 되는 말로 이해가 될 수가 있어 그런 책은 다 불살라버려야 한다며 불끈거리게 하지 않을 수 없지 않았겠는가?

노자의 깊은 뜻은 孔子(공자)를 중심으로 한 儒學(유학)의 겉멋에만 치우치던 욕심꾸러기 儒學者(유학자)들이 왕정에 깊이 간섭하며 나라 곡간을 비워버리는 것에 직간접적인 질타를 가했던 것인데,

후일 그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우를 범하는 정권들도 없지 않아 노자학풍은 공자학풍만큼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놓치고 말았다고 해야 하지 않았을지...

좌우간 학문을 쌓다보면 학문의 백치보다 근심걱정은 적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느끼며 살 수 있는 것인지?

그러나 알지 못하면 정신적 도둑들이 물질까지 모조리 훔쳐가는 현상을 막아내지 못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게 됐지 않은가!

그래도 예전에는 정신적 도둑보다는 물질적인 도둑에 더 중점을 두어 법을 만들었지 정신적인 도둑이라는 말이 있기나 했던가?

사회는 변해 21세기에는 정신적인 도둑들이 더 극성을 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지금도 감지하며 살지 않는가!

결국 물질을 얻어내기 위해 정신적 도둑질부터 시작하게 되는 것은 말해 무엇 할까만,

국민의힘(국짐당; 조작의 달인들의 무리들이 착하고 선한 국민들을 더 길고 크게 속여먹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며 나선 국민의 짐 당)이 확실한 조작을 했다는 뉴스가 나오고 말았다.

 

 


윤석열 국짐당 대권 후보자(이하 윤석열)만큼 조작의 달인도 세상에 없다는 소문이 난 것을 이제 깬 국민이라면 알만 한 사람들은 거의 알고 있잖은가?

있는 죄는 그에 해당하는 대용품과 주고받음에 따라 완전히 없어지거나 일부만 없어지게 하고,

찬하고 선한 사람을 털어내며 없는 죄를 만들어 낸다는 소문이 나돈 것이 어디 한두 해에 걸쳐 나도는 말인가만,

이번에도 윤석열 작품이 아닐까 의심할 수 있는 일을 뉴스타파가 내놓고 말았다.

살다 살다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별위원회라는 위원회가 있다는 것도 처음이다. 사람을 샅샅이 훑어버리며 뒤져내는 검사 출신의 김진태 전 자유한국당(국짐당 전신) 의원(이하 김진태)이 위원장이라고 한다.

노골적으로 이재명 민주당 후보자 네거티브 위원과 위원장이 있다는 말 아닌가?

세상을 정상적으로 자기들 것으로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직감한 도둑들이 대한민국 국민의 수준을 알아차린 이후 갖은 방법 다 동원해서(국민의 정신까지 도둑질해서)나라를 전복시킬 태세가 아니면 이렇게 파렴치한 짓을 할 수 있을까?

초등학고 고학년 수준이면 알아볼 수 있는 위조편지를 만들어서 세상에 알리고 있다.

그만큼 조중동과 같은 수구언론들 등에 엎여 선하고 착한 국민들을 속여먹고 있다는 말 아닌가?

그 댓글 중에,

<앙마>라는 ID소유자는

역시다.

국짐의 조작 정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석열이론 도저히 안될 거 같은니 예전 버릇이 나오고 있는것 아닌가? 또다시 이런 조작질이 통하지 않도록 우리 국민들이 감시자가 되어야 한다. 이런 정당은 사라져야 민주주의가 발전 할것이다. 더이상 당하지 맙시다.”라고 적은 글이 눈에 들어온다.

정정당당하게 싸우는 게 아니라 불법을 써서 이기려고 하는 정당이 계속 이어지게 한다면 국민의 올바른 마음과 정신을 모조리 훔쳐 가버리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으랴!

제발 이번 대선이 끝나면 국민의 짐이 되는 정당은 박근혜가 과거 통합진보당을 해체시켜버린 것처럼 민주당도 확실하게 나서서 국민의 편에 서길 간절히 바라고 싶다.

국짐당은 국가와 국민의 해악 정당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더는 대한민국 안에 조작을 하지 못하도록!

 

 

공자학풍이 노자학풍보다 더 발전하게 된 이유만 보면 겉으로만 번지르르 한 공자의 가르침이 더 유익했다고 믿는 것처럼 현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아니지 않는가?

그렇다고 공자학풍을 무시하자는 것은 기어코 아니다.

겉만 번지르르한 것을 깨달을 수 있는 힘을 갖자는 말이다.

국짐당을 볼 것 같으면 앞은 번지르르하게 꾸며놓고 속이 모조리 썩어버린 인간들로 둘러싸여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는 말을 하기 위해 적은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내 생각과 거리감을 주는 공자학풍은 멀리하게 된다는 것은 말하지 않을 수도 없다.

21세기 인류들은 얘를 지키되 얘의 그릇된 것까지 지켜가려고 하지는 않은 새로운 문명을 갈구하고 있잖은가!

어찌 대한민국 국민들이 그런 사상을 저버릴 수 있을 것인가?

앞에서만 번지르르한 정치로 국고를 탕진하여 국민들을 치욕에 넣게 될 가능성이 강한 국짐당을 성장하게 놓아두겠다는 것인가?

더는 과거의 민주당에서 탈피하여 올바른 길을 택하는 정치를 원한다면 국짐당만큼은 과감히 잘라버리는 용기를 간절히 만들어내기 바란다.

 

 

 

‘'이재명 뇌물 증거 편지' 조작 정황 확인이라는 제하의 보도내용 전반부만 보더라도 누구나 조작이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증거와 진실성이 결여된 폭로, 비방은 민주주의의 꽃 선거를 좀먹는다. 현재까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가장 앞에서 달리고 있는 2022년 대통령 선거도 그런 위기에서 자유롭지 않다. 앞서 뉴스타파가 신빙성과 합리성이 떨어진다고 검증한 '이재명 후보, 조폭 뇌물 수수' 주장을 국민의힘은 좀처럼 포기하지 않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 측이 추가로 공개한 증거물은 추가 검증 결과, 오히려 '조작의 정황'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별위원회 김진태 위원장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편지 2통을 공개했다. 공개된 편지들은 성남 일대 최대폭력단체 국제마피아파의 전 조직원으로, '이재명 후보의 뇌물 수수 의혹'을 제기한 박철민 씨가 보관하던 것이다. 동료 조직원이었던 친구 장 모 씨가 수감 중이던 박 씨에게 보낸 것이라고 했다. 편지 내용을 보면 장 씨는 박철민 씨에게 과거 이재명 후보에게 '7차례에 걸쳐 10억 원을 전달했다'고 털어놨다. , 조직의 윗선인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의 지시로 이 후보 측에 불법자금을 전달한 사실이 있다는 것이다.

 

김진태 위원장은 이 편지들을 근거로 "검찰은 더 이상 눈치보지 말고 즉각적인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독립적인 취재와 문서감정 결과, 뉴스타파는 국민의힘과 김 위원장이 폭로에 앞서 편지의 진위를 신중하게 검토했는지 되물을 수밖에 없다. 편지를 조작한 정황이 확인된 것이다.

 


 

1221,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재명 대선 후보가 뇌물을 받은 증거라며 편지 2건을 공개했다.(출처 : 시사포커스TV)

 

 

국민의힘 공개 편지 "이재명에 7차례 10억 전달"

 

문제의 편지 2통은 박철민 씨가 구치소에서 친구 장 모 씨로부터 202011, 20213월 각각 받은 것이다. 장 씨는 박철민 씨가 이재명 후보에 대한 뇌물 전달책 중 한 명으로 지목한 인물이다. 이준석 씨가 운영하던 코마트레이드의 직원이기도 했다. 김진태 위원장이 공개한 편지에서 장 씨는 이재명, 이준석이라는 이름을 수차례 언급했다. 모두 발췌하면 아래와 같다.

 

첫 번째 편지 (202011)

 

1. 이재명 측 일은 천천히 생각해보자!

2. 준석 형님하고는 얘기된 거야? 생각해보니 이 지사 측에 내가 현금으로 준 건 7차례 정도 10억 정도!

 

두 번째 편지 (20213)

 

1. 이준석 형님 사건까진 협조할 테니까. 7번 넘겼다.

2. 검사실 불러줘. 이재명 건은 협조할 테니까!

3. 이재명 시장이 형진이 형(기자 주: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이자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의 주범인 김형진) 도피 도운 것은 확실해! 준석 형이 이재명하고 통화하는 것 들었어.

 

편지대로라면 장 씨는 반복적으로 뇌물 전달 사실을 인정하고, 자필 편지 형식의 '진술서'를 작성한 셈이다. 그런데 장 씨는 이미 지난 1019, 자신을 찾아온 박철민 씨의 대리인인 장영하 변호사에게 "이재명을 한 번도 본 적 없다. 돈을 준 적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만약 이 편지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장 씨는 지난 11월과 올해 3월 이미 박철민 씨에게 뇌물 공여 사실을 자백해놓고 나중에 말을 바꾼 것이 된다. 같은 논리로 김진태 위원장과 장영하 변호사 측도 장 씨가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한다.

 

편지 작성자 "이재명 관련 내용 조작됐다... 내 글씨 아니다"

 

뉴스타파는 '이재명 측에 7차례에 걸쳐 10억 원을 줬다'고 적힌 편지 두 통의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장 씨에게 연락했다. 답변은 뜻밖이었다. 장 씨는 편지를 보낸 것은 맞지만 편지의 주요 내용, 즉 이재명과 이준석과 관련된 부분은 자신이 쓴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편지가 조작됐다는 이야기였다. 장 씨는 먼저 첫 번째 편지에서 대부분의 내용은 실제로 자신이 썼지만, 이재명·이준석 관련 내용은 누군가 사후에 마음대로 추가한 것이라고 했다.

 

202011월 편지에서 "이재명 측 일은 천천히 생각해보자! 그리고" 부분은 제 필체가 아니고, 누군가가 제 글씨를 따라한 겁니다. "생각해보니 이 지사 측에 내가 현금으로 준 건 10억 정도!" 여기서도 저는 느낌표 이렇게 안 씁니다. 저는 느낌표는 다 풍선처럼 뚱뚱하게 써요. 근데 이거는 안 그렇잖아요. 박철민이 그냥 자기 맘대로 제 편지에 내용을 추가한 것 같아요.

- 장 모 씨 / 전 코마트레이드 직원·박철민 친구

 


 

국민의힘이 공개한 장 모 씨 명의 편지 중 일부. 장 모 씨는 위 사진에 있는 '풍선 모양'의 느낌표가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아래 사진 '이재명 관련 내용'에 등장하는 느낌표는 모양이 전혀 다르다.


그렇다면 두 번째 편지는 어떨까. 첫 번째 편지처럼 부분적으로 위조된 것이 아니라 전부 위조됐다는 게 장 씨의 주장이다. 장 씨는 "20213월 박철민에게 편지를 보낸 건 맞다""하지만 국민의힘이 공개한 편지 본문은 모두 내 것이 아니다. 글씨체도 나를 따라 하긴 했지만 엄연히 다르다"고 말했다.

 

실제로 문제의 편지를 육안으로 확인한 장 씨는 자신의 글씨체와 다른 부분들을 구체적으로 짚어냈다. 장 씨는 문장 부호 중 느낌표(!)를 예로 들었다. 장 씨는 "나는 동그라미를 그리듯 풍선 모양으로 느낌표를 슨다. 하지만 편지에 등장한 느낌표는 수직선 모양의 느낌표 위에 다시 누군가가 풍선 모양을 덧댄 것처럼 수정돼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공개한 장 모 씨 명의 편지 중 일부. 아래 사진을 보면, 누군가 먼저 수직선 모양으로 느낌표를 그린 뒤 그 위에 풍선 모양을 덧댄 것처럼 나타나 있다.

편지 감정 결과, 조작 흔적 나타나..."필적 다르다"

 

종합하면 국민의힘이 공개한 장 씨 명의의 편지 2건 중 첫 번째 편지는 부분 위조, 두 번째 편지는 전부 위조됐다는 게 장 씨의 주장이다. 뉴스타파는 국민의힘이 공개한 편지 2건의 필적 감정을 전문 감정업체에 정식 의뢰했다. 장 씨의 주장처럼 정말 편지에 조작의 흔적,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특히 장 씨의 주장대로 첫 번째 편지 중 이재명 및 뇌물 언급 부분과 박철민의 안부 등을 묻는 나머지 부분 사이에 필적 차이가 있는지, 두 번째 편지가 첫 번째 편지의 작성자와 동일 인물, 즉 장 씨가 쓴 것이라고 볼 수 있는지 주목했다. 이를 위해 취재진은 장 씨가 최근 자필로 쓴 글씨도 받아 감정업체에 전달했다. 뉴스타파의 의뢰를 받은 감정업체는 정부 산하 과학수사기관에 20년 이상 근무하고, 대법원 예규에 따라 전국 법원에 등재된 문서, 필적 감정사가 있는 곳이다.

 

감정 결과, 국민의힘이 공개한 편지 2건에서 장 씨의 것이 아닌 필적이 발견됐다. 먼저 첫 번째 편지 중 이재명 관련 내용과 나머지 내용의 필적은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장 씨의 최근 자필 글씨와도 맞지 않았다.

  


국민의힘이 공개한 첫 번째 편지에 대한 필적 감정 결과서. 오른쪽의 이재명 관련 내용에 있는 ''와 왼쪽(이재명과 무관한 내용)에 있는 ''의 모양이 확연하게 다르다.



두 번째 편지는 전체가 장 씨의 필적이 아닐 수 있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 두 번째 편지의 필체는 첫 번째 편지 중 이재명 관련 내용을 제외한 부분(실제 장 씨의 필적으로 확인되는 부분)과 다르고, 장 씨의 최근 글씨체와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이 공개한 두 번째 편지에 대한 필적 감정 결과서. 같은 편지 안에서도 왼쪽(이재명과 무관한 내용)에 있는 ''과 오른쪽(이재명 관련 내용)에 있는 ''의 모양이 다르다. 느낌표의 경우 왼쪽에서는 위에서부터 그리기 시작했지만, 오른쪽에선 시작점이 아래다.



결국 필적 감정 결과를 정리하면 이렇다. 첫 번째 편지에서 이재명이 언급된 부분, 그리고 두 번째 편지는 장 씨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쓴 것으로 보인다. 장 씨의 주장대로 편지 2건이 모두 조작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것이다.

 

감정업체 측은 특히 편지에 손을 댄 사람이 한 명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편지 필적을 분석한 감정사는 "첫 번째 편지 중 이재명 관련 내용과 두 번째 편지의 필적은 서로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첫 번째 편지에 임의대로 내용을 추가한 사람과, 두 번째 편지를 쓴 사람이 동일인일 수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공개한 편지에 대한 필적 감정 결과서. 첫 번째 편지(왼쪽), 두 번째 편지(오른쪽)를 통틀어 '이재명 관련 내용'은 같은 사람(즉 편지의 나머지 부분 필적과 구분되는 제2의 인물)이 쓴 것으로 보인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

  

 


필적 감정 결과에 따르면, 첫 번째 편지의 일부(초록색 부분)은 장 씨가 쓴 게 맞지만, 이재명이 언급된 빨간색 부분은 다른 사람이 쓴 것으로 판정됐다. 두 번째 편지는 전체가 장 모 씨의 필적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필적이었다.



다만 뉴스타파가 진행한 필적 감정에는 한계가 있다. 편지 원본이 아닌 사본(이미지 파일)으로 감정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필적 감정사는 "장 씨 본인이 일부러 글씨를 다르게 써놓고 '다른 사람이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보다 정확한 검증을 위해선 편지 원본을 보면서 필압과 필기구의 잉크 종류 등을 확인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철민 최근까지 계속 장 모 씨 회유·협박... 편지 조작 정황 커져

 

국민의힘이 공개한 편지가 조작된 정황은 필적 감정에서만 확인된 게 아니었다. 뉴스타파는 취재 과정에서 박철민 씨가 올해 11월과 12, 장 씨에게 보낸 편지들도 여럿 확보했다. 박 씨가 자신의 지인을 통해 장 씨에게 사진 파일로 보낸 것이었다. 그런데 이 편지들을 살펴보니 국민의힘 측 주장과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박철민 씨는 지난 111일 장 씨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이재명 지사 측에 1억 준 것 인정하라"고 적었다. "협조해라. 나 너 뭐 하는지 다 알고 너 또 누범기간 못 넘겨서 징역 살게 하는 거 원치 않는다"며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1116일에도 편지를 보내 회유와 협박을 반복하며 "공익제보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협조하면 구속은 피할 것이라고 본다"고 썼다. 이런 식의 편지는 1122일에도 이어졌다. 이제 박철민 씨는 아예 "말실수하는 척을 하면서 뇌물 사실을 인정하라고"고 회유했다.

 

내 와이프가 추궁하면 말실수를 해라. 나 너 또 징역 살리고 싶지 않다. 이건 진심이다. 협조해라 부탁한다.

- 20211122일 박철민 씨가 장 모 씨에게 쓴 편지

 

앞서 박철민 씨와 국민의힘이 공개한 편지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면, 박철민 씨는 202011월과 올해 3월 최소 두 차례 장 씨로부터 '뇌물 공여 사실'에 대한 자백을 받은 상황이 된다. 그런데도 박 씨는 한편에서 올해 11월까지도 계속 장 씨에게 원하는 진술을 얻어내려고 애쓰고 있었다. 이미 1년 전 장 씨의 자백과 협조 의사를 확인했다는 박철민 씨가 올해에도 계속 장 씨에게 편지를 보내 회유, 협박할 이유가 잘 설명되지 않는다.

 

만약 국민의힘이 공개한 편지가 장 씨의 주장과 필적 감정 결과대로 조작된 것이라면 어떨까. 다시 말해 장 씨가 박철민 씨에게 보낸 편지 원본에서 뇌물 전달 관련 내용을 인정한 적이 전혀 없다면, 박 씨가 최근까지도 장 씨를 회유하고 협박한 이유는 자연스럽게 설명된다.

 

지난 1216일 박철민 씨가 장 씨에게 쓴 편지도 수상하다. 이 편지에서 박 씨는 장 씨에게 "네가 예전에 (이재명 측에) 7차례에 걸쳐 10억 줬다고 했던 거 기억나느냐"라고 썼다. 장 씨에 따르면, 박철민 씨가 이런 내용을 편지에 쓴 것은 1216일이 처음이다. 그런데 이때는 공교롭게도 박철민 씨가 장 씨에게서 받았다는 문제의 편지 2통을 국민의힘에 전달(127) 한 직후다. 장 씨는 "내가 계속 원하는 답을 하지 않으니 자기가 편지에 맘대로 이재명 내용을 써서 국민의힘에 줘놓고, 나중에 나한테 뒤집어 씌우려고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리하면 박 씨가 편지를 조작해 국민의힘 측에 보내고, 그 조작한 내용을 기정사실화하는 편지를 장 씨에게 보냈다는 것이다.

 

뉴스타파는 '편지 조작' 정황에 대한 해명을 듣기 위해 국민의힘 측에 연락했다.

 

뉴스타파는 문제의 편지를 공개했던 김진태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위 위원장과 통화하면서 필적 감정 결과와 조작 정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뭐만 제시하면 자기들 마음대로 가서 필적 감정했다고 한다. 열심히 해보라"며 인터뷰를 거부하고 전화를 끊었다.

 

박철민 씨의 변호인이자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검증특위 위원이기도 한 장영하 변호사는 편지 조작 가능성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장 변호사는 뉴스타파와 통화에서 "(편지가) 조작됐는지 안 됐는지는 알 수가 없다. (박철민 씨가 제공한) 그대로 공개한 것뿐이고, (편지가) 발송되고 도착한 흔적이 있는데 조작이 가능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스타파 취재에 "협조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뉴스타파 홍우람 wooramhong@newstapa.org

뉴스타파 홍주환 thehong@newstapa.org

https://news.v.daum.net/v/20211227175502379

https://news.v.daum.net/v/20211227223016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