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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19일 일요일

문재인 말 바꾸기와 공자의 신의

     공자(孔子)께선 孝효와 忠충을 세상에 알리며, 벗[朋友]과 이웃에 대한 信義신의와 사랑도 함께 가르쳤다. 그 중 충이 먼저냐 효가 먼저냐 할 정도로 충과 효에 대해 각별했다는 것을 우리는 익히 잘 알고 있잖은가? 답은 동시에 성립돼야 한다고 믿게 했으나, 지금 대한민국은 충도 효도 어디로 갔는지 모를 정도로 메마른 것으로 이해하지 않을 수 없으니 슬픈 일 아닌가?
     그 충효 정신을 이어가려면 信신과 義의가 바탕이 돼야 하는데 충도 효도 온 데 간 데 없이 사라지고 없으니, 信義가 존재할 수 있을 것인가? 이 또한 슬픈 일 아닌가?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후보로 나섰을 때 많은 사람들이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이 사람은 박근혜가 정권을 가져가는 것보단 문재인 후보가 차지하는 것을 더 좋아했지만, 문재인 후보에게 유권자들은 필요충분조건[necessary and sufficient condition, 必要充分條件]에 미달되고 있었다는 것을 이해하게 했다. 그 중 말의 신뢰도에서 더 밀리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또한 강력한 의지력도 결여된다고 했다. 유권자들은 참으로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만일 문재인 당시 후보에게 그 두 가지 점이 확실했다면, 박근혜는 지금 같은 치욕을 맛보지 않고, 아직도 대권욕심에 껄떡이며 살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결국 박근혜와 그 추종자들이 먼저 대권을 잡았기 때문에, 독재자 박정희까지 도매금으로 넘길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은 아닌지 하며, 나름 위로를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다.


    사람이 신뢰를 받지 못하면 살아있어도 올바르게 살아간다고 할 수 없는 것 아닌가? 신뢰는 언행이 같아야 주위로부터 얻게 되는 것으로 안다. 약속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번 입속에서 뱉은 말은 끝까지 책임을 질 수 있어야, 그 사람의 말을 믿을 것이다. 특히 정치를 하는 사람이라면 더할 나위 없을 것으로 본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이 시기에 문재인과 이재명이 서로 말 바꾸기를 했다며, 언론까지 보도를 하게하고 있으니, 또 한 번 이 두 사람에게 실망을 할 국민을 생각지 않을 수 없는 노릇 아닌가? 제발 자신이 한 말은 끝까지 책임 질 수 있는 자세를 갖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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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그들의 말 바꾸기 보도내용이다.
    이재명이 문재인에 "말 바꾸기"라고 지적한 가운데 문재인 또한 이재명에 "말 바꾼 건 이재명"이라고 맞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 대연정은 절대 안된다고 했던 문재인 전 대표가 "대연정은 시기의 문제"라며 태도를 바꿨다.
적당한 시기가 되면 할수 있다 이런 말이다.
    그러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 전 대표의 계속 중요 사안에 말바꾸기를 하고 있다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그동안 청산 대상인 구여권과 연정은 절대 안 된다고 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어떻게 지금 현재 이 상태에서 적폐 대상과 지금 연정하겠다가 가능하겠습니까"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틀 전엔 대연정이 필요할 때가 있을 거라고 태도를 바꾸었다.
    17일 문재인 전 대표는 "안희정 후보 말씀대로 대연정이 필요하게 될 때가 올지도 모르겠는데"라고 말했다.
    그러다 오늘은 "대연정은 시기의 문제"라고 한발 더 나갔다.
    문재인 전 대표는 "말하자면 적폐 세력인 정당과 연정할 테니 밀어주십시오, 이렇게 하면, 이 건 시기가 아니라는 거다"고 말했다.
 
    "지금은 선거 시기"라며 "연정은 정권 교체를 하고 난 후 상황에 달린 것"이라고 했다.
     선거 이후 대연정을 추진할 수 있다는 의미로 파악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즉각 말 바꾸기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시장은 "호남의 선거 얘기 잠깐 하셨잖아요. 예를 들면 대통령 출마 안하겠다 이런 말씀도"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말을 바꾼 건 이 시장이라고 맞받았다.
     문재인 전 대표는 "재벌 해체 강력하게 말씀하셨다가 재벌 해체 말한 적 없다며…"라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문 전 대표가 제왕적 대통령을 따라간다"고 꼬집었다.
     안희정 지사는 "이미 당을 뛰어넘는 캠프 조직이다. 가장 강력한 조직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오히려 안 지사가 대연정과 국민 안식년제 등 당론과 다른 것을 말한다"고 반격했다.(스타서울tv;2017.3.20.)
        


     지도자가 정도를 가는 것을 많은 사람들은 좋아한다. 국민은 지도자가 흔들리는 것도 싫어한다. 때에 따라 조금씩 변화를 주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한 우물을 파는 사람을 환영하는 것이 신뢰 아닌가? 고로 그 자신만의 철학이 있는 사람을 존경하는 것으로 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의 길에서 빠져나가는 틈을 타서, 대연정을 할 수 있다는 말로 반기문 지지표를 가져간 것을 의식한다는 것 자체가 치사한 일 아닌가? 물론 경쟁에선 이겨야 한다지만 선거는 어디까지나 선거일뿐이지, 경쟁이라고 해야 할 것인가! 내 철학을 스스로 뒤집어엎는 그 순간, 수많은 사람들이 손을 들어 거부하는 자세를 취하게 된다는 것쯤은 의식할 줄 알아야, 지도자가 될 수 있는 것 아닌가! 결국 제 표까지 깎아먹는 일로 변하게 할 것인가! 어떻게 정치를 하려는 사람들이 정치꾼으로 둔갑하려는 것인가! 표만 긁어모으려는 얕은꾀를 부릴 것인가! 특히나, 같은 솥 밥을 먹는 사람들끼리 난투극을 버리려고 하는지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어서다. 그러니 당이 단결할 생각은 하지 못하고 흩어질 궁리만 하는 것 아닌가! 제발 당을 모아들이는 자세로 가기 바란다.
     
      
        from Wikipedia (펜타곤Pentagon에 도착하고 있는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의 첫 날)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경선 중에, 공화당 지도부는 국민으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할 때, 제임스 마티스(James Mattis;1950.9.8.~ ) 현 미국 국방장관을 트럼프 대신 후보자로 지명하려고 했었다. 매티스를 알고 지낸 이들도 별로 없을 때 그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왜? 그의 올곧은 성격과 투철한 그의 철학이 바탕 하기 때문이다. 지난 1월20일 트럼프가 대통령 취임을 한 이후(1.26.) 테러분자에 대한 물고문 효과를 운운하며 재활시키려는 발언에 대해, 매티스는 단호하게 반대한다는 발언을 했다.{트럼프 정부 항명 1호}

      다음 날 트럼프는 ‘매티스는 내 지시에 반대할 권리가 있다.’며 매티스의 의견을 인정하고 말았다. 이는 항명이 아니라, 국가에 대한 忠毅충의 - 충성스럽고 꿋꿋한 의지 - 로 받아들여진 것 아닌가? 제 갈 길만 가자는 그의 본의를 미국 국민은 지금 믿고 있기 때문에 미국은 한국과 달리 행복하지 않을까싶어지는 것이다.
      미국을 방어하는 국방장관이 말은 트럼프와 별다르지 않게 막말을 할 때도 없지 않아 경솔하다는 평가를 받기는 해도, 투철한 군인정신과 그의 탁월한 철학이 함께하기 때문인 것 아닌가?

      지금부터 우린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해야 하는 권리와 의무가 있다. 충분한 시간을 이용하여 확실하고 철저하게 후보자들의 모든 인간 됨됨이를 파악해야 할 것으로 믿는다. 다시는 박근혜 같은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될 것 아닌가? 국민을 위하고, 국민의 뜻을 반영할 줄 아는, 국민의 편에 설 수 있는 사람, 착실하고 거리낌 없는 마음과 희망을 잃지 않는 지도자! 지도자로서 국민에게 줄 확실하고 철저한 철학이 숨 쉬는 이를 찾아내야 할 것으로 본다. 대한민국 국민으로부터 믿음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이는 도대체 누가 될 것인가!

    

     




   원문보기;
https://en.wikipedia.org/wiki/James_Mattis#/media/File:James_Mattis_arrives_at_the_Pentagon.jpg
http://www.starseoultv.com/news/articleView.html?idxno=452008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79&aid=0002934659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350264&cid=58247&categoryId=58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