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3일 월요일

인간은 누구나 바라는 착음경식(鑿飮耕食)


鑿飮耕食 착음경식

 

凿饮耕食

[záo yǐn gēngshí, 즈아오 이인 겅 쉬이]

 

우물을 파서 물 마시고 밭을 갈아 밥을 먹는다는 말로, 세상이 태평하고 생활이 평안하다는 뜻.

중국 전설의 성왕 () 임금시대를 의미.

 

뚫을, 파다, 깎다 착

마실, 호흡-

밭을 갈 경

먹을 식

 

출전 十八史略(십팔사략)


= <번체>[záo,즈아오 ]

= [yǐn, 이인]

[gēng, ]

[shí,쉬이]

 

 

음독 さく

훈독 うがつ·のみ

 

음독 いん

훈독 のむ

 

음독 こう

훈독 たがやす

 

음독

しょく·じき

훈독

くう·たべる·くらう


 

요임금 초상


***

인간은 누구나 鑿飮耕食 착음경식의 삶을 영유하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고닲은 삶을 산다.

하지만 그런 삶을 영유시켜 줄 지도자는 찾지 못했고,

인간의 영원한 숙제로 남게 될 것은 빤하다.

 

지금 바람이라면 인간 구실이나 반듯하게 하는 지도자라도 있었으면 하는 소망이다.

 

 

 

2023년 4월 2일 일요일

내게 감염된 것 모르는 자가당착(自家撞着)


自家撞着 자가당착

 

[ zìjiāzhuàngzhe, 쯔쟈쟝쟈]


자기에게 부딪치기도 하고 붙기도 한다는 말로, 자신의 언행이 모순에 빠져 일치하지 않음을 뜻한다.

 

스스로 자

집 가

, 부딪치다, 찌르다 당

붙을, 입다, (머리에) 쓰다 착

 

출전: 禪林類聚(선림유취)

看經門(간경문)

 

 

<유의어>

自己矛盾(자기모순)

矛盾撞着(모순당착)

じかどうちゃく [自家撞着]

 

 



<유래> 두산백과는,

원나라 때 승려 도태(道泰)와 지경(智境)이 편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 책은,

중국 선종의 발전이 성황을 이룬 당나라 때부터 남송 말까지 불교 전적에서 채집한 내용,

이름난 승려들의 행적과 어록,

득도와 깨달음에 대한 견해와 문답,

시문 등이 실려 있다.

간경문은 경전을 보면서 깨우치는 방법이라는 말이다.

그중 남송 때 승려 남당원정(南堂元靜)의 시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전한다.

 

수미산은 높아 봉우리를 볼 수 없고

큰 바다 물이 깊어 바닥이 보이지 않네.

흙 털고 먼지 날려 봐도 찾을 수 없고

고개 돌리다 부딪히니 바로 나 자신이네.

[須彌山高不見嶺, 大海水深不見底. 簸土揚塵無處尋, 回頭撞著自家.]

 

경서를 읽으면서 진리를 찾아보지만 높고 넓은 경지를 쉽게 찾아내지 못하고 오히려 맞닥뜨리게 되는 것은 발전이 없는 나 자신이다.

자신 마음속의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괜히 헛된 목표로만 겉돌다가는 영영 깨달음을 얻을 수 없다는 말이다.

말로는 진리를 찾는다고 하지만 행동은 그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

여기서 전하여 자가당착은 자기 생각이나 주장이 앞뒤가 맞지 않는 것,

나아가 스스로를 해치는 데 이를 수 있는 형세를 의미한다.

 

같은 뜻으로 모순(矛盾), 자기모순(自己矛盾), 모순당착(矛盾撞着), 이율배반(二律背反) 등이 있다.

<두산백과> 

 

***

우리 모두 상대의 自家撞著(자가당착) 된 것만 보려할 것이 아니라,

내게 들어와 있는 자가당착 감염을 걱정할 때가 아닌가싶다.

2023년 4월 1일 토요일

십인십색 각인각색 각인각양


十人十色 십인십색

 

사람마다 각자 생각도 취향도 다르다는 말.

* 各人各色(각인각색)

*사람마다 모양과 생김새가 모두 다르다는 뜻의 各人各樣(각인각양)도 같은 말.

 

열 십

사람 인

(), 색채, 얼굴빛 색

 

 

 

<중어>

百人百姓百样心

(백인백성백양심)

[ bǎi rén bǎi xìng bǎi yàng xīn ]

= [속담] 십인십색(十人十色 shírénshísè ).

 

() 모양, (보기) ,

 

<일어>

じゅうにんといろ [十人十色])



 

***

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하지만,

공감 의식이 사뭇 다르다는 것은

그만큼 세상을 복잡하게 만들어 버렸다는 것이다.

풀 수 있는 방법이 분명 있을 것인데

찾지 않고 있는 현실이 정말 밉구나! 



2023년 3월 31일 금요일

얼마나 빤빤했으면 박면피(剝面皮)까지!


 *剝面皮 박면피

[bāo miànpí]

 

낯가죽을 벗긴다는 말로,

염치없고 뻔뻔한 사람에게 욕보임을 의미.

 

벗길 박

, 얼굴 면

가죽 피

 

 

<유래>

중국 오()나라의 마지막 왕 손호(孫皓)는 폭정만 일삼는 게 아니라 말주변도 대단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손호의 폭정을 멈추기 위해 진()나라 武帝(무제) 司馬炎(사마염)이 천하통일을 시켰을 정도로 포악한 정치를 한 손호는 진나라에 잡혀 와서도 무제와 술상을 같이 놓은 자리에서 능란한 말재간을 부려 사마염을 당혹케 했다니,

그의 말재간이 대단했다는 것 아니겠는가?

 

진나라의 가충(賈充)이 손호에게 사람의 얼굴 가죽을 벗긴[剝面皮 박면피] 까닭을 묻자,

손호는 거침없이 두꺼운 얼굴 가죽이 미웠기 때문이라고 할 정도로 당당히 맞서고 자신의 폭정을 당연한 처사로 생각했다고 한다.

 

두산백과는 "손호(孫皓)는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의 얼굴 가죽을 벗기는 일을 서슴지 않았으며,

신하들이 간언하면 신체를 찢는 거열형(車裂刑)에 처하기도 하고 뜻을 거역하는 궁녀의 목을 베어서 흐르는 물에 던져버리는 등 백성을 괴롭히는 정치를 일삼았다."라고 적었다.

 



***

박면피는 후일 염치없고 뻔뻔한 자를 욕보이는 말로 바꿔져 사용하고 있지만,

그 단어대로 손호(孫皓)가 역사적으로 실행했던 사실이 있었다니 끔찍하지 않은가!

하지만 손호 자신보다 얼마나 더 뻔뻔한 자들이 있었기에!

 


 

2023년 3월 30일 목요일

미래 없는 화려한 탐욕 미의투식(靡衣婾食)


靡衣婾食 미의투식

 

화려한 옷을 좋아하며 한 끼 음식만 탐한다는 말로,

미래는 생각지 않는 행동.

 

쓰러질, 화려하다, 호사하다, 사치하다 미

옷 의

훔칠 투

밥 식

 

출전: 漢書(한서)

 

 

<중국어>

靡衣偷食 (미의투식)

[ mǐ yī tōu shí 미이토-]

 

훔칠, -, 몰래, 깔보다 투

 




***

좋은 옷과 음식을 탐하기만 하면서,

안일하게 지내는 책임감 없는 화려한 삶이,

당장은 즐겁기가 이를 데 없을 것이다 만,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 단단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

 

 

  

2023년 3월 29일 수요일

서양은 버터를 바르고 동양은 아유구용?


阿諛苟容 아유구용

阿谀苟容 [ēyúgǒuróng,아위고룡]

 

阿諂(아첨*)하는 말을 쓰고 苟且(구차)한 몸가짐을 한다는 말로,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치사하게 머리 숙이는 행동.

 

언덕, 공손히 대답하다, 물 가장자리 아

() 아첨할 유

진실로,구차할 구

얼굴, 몸가짐 용

 

출전 : 史記(사기) 廉頗 藺相如列傳(염파 인상여열전)

 

1.flattery[ˈflætəri] 아첨

; toadyism[토오디슴] 사대주의

; bowing and scraping.

 

2. 아유구용하다 flatter; toady; bootlick[붙릭]아첨-,

; fawn upon.

 

Butter up 버터를 바르다

아첨하다

 

Brown nose [아첨(-)]

Brown noser [아첨꾼]

 

阿諛苟容[일어×]?

 

見苦(みぐる)しく他人(たにん)にへつらうこと; また, その様子ようす.


 



*** 

학문을 이용해 아부하는 미국 하버드대 John Mark Ramseyer(존 마크 램지어)처럼,

또는 일본에 아부하는 한국 극우세력 지식인들처럼,

올바르게 배운 것을 왜곡하는 것을 곡학아세(曲學阿世)라고 하면,

阿諛苟容은 그저 아첨을 위한 아첨이라 할 것이다.

 

 

 

*阿諂(아첨)

남에게 잘 보이려고 갖은 방법으로 알랑거리는 말이나 짓.

 

  

2023년 3월 28일 화요일

다기망양(多岐亡羊)말고 옳은 길을 찾자


 多岐亡羊 다기망양

[duōqíwángyáng, 두오치왕양]

 

 

갈림 길이 많은 데서 양을 잃다는 말로, 학문의 지향하는 분야가 여럿이어서(또는 일의 지향하는 분야가 많아) 올바른 길을 찾기 쉽지 않다는 의미.

 

출전 : 열자(列子)

 

많을 다

갈림길, 갈래짓다 기

망할, 없다, 잃다 망/ 없을 무

양 양

 

亡羊之歎 망양지탄

출전 : 전국책(戰國策)

 

たきぼうよう [多岐亡羊]

亡羊(ぼうよう)(たん)[亡羊之歎 ].

 

 



***

대한민국 국민들이 지금 여러 갈래의 길 앞에 서 있는 꼴인가?

亡羊之歎 망양지탄 하고 있는 국민!

그들 가슴에는 미래가 열리고 있는데,

왜 착하고 여린 국민들은 갈릴 길 앞에서 눈을 감는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