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18일 토요일

진흙탕 속이 피부비용에 좋기만 한가?

     자유한국당 - 깨진 새누리당의 잔여 인물 당 - 의 19대 대선 후보 경선이 치러지고 있다는 뉴스다. 조경태, 원유철, 신용한, 김진태, 김진, 김관용, 안상수, 이인제, 홍준표 등 9명이 후보등록을 한데서, 1차 투표결과 3명을 추려내고, 6명이 2차 경선으로 간다는 것이다. 그 6명 중 친박계가 4명이라며, 박근혜가 건재함을 확인했단다. 당연한 것 아닌가? 3차에선 4명이 붙고, 떨어지는 것을 반복하여, 최종 한 명의 대선 후보가 나오게 될 것이다.

     그런대 재미있는 것이 모든 후보 각각의 인물로 볼 때, 전 국민의 지지도에서는 모든 후보들이 1%p의 지지율 정도라고 하니, 도토리키 재기라는 거다. 최종적으로 1명의 대선 후보가 탄생하게 될 땐 그보다야 높을 것으로 예상을 한다지만, 지금 상황으로 볼 땐 국민의 웃음거리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모두 막강한 인재들이었지 않나? 단지 지도자라고 하는 사람을 잘 못 만나 이 인재들까지 모조리 추락하고 말았으니, 지도자의 사람 됨됨이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우리는 잘 배우고 터득했으니, 그것만이라도 만족해야 할 것 아닌가!

      

     

     그래도 허물어지고 깨진 그 당을 추려가려고 하는 이들을 보며 생각한다. 마지막 발악이라고? 이들이 21대 총선에서 더 이상 국민의 추대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
     특히 김진태 의원은 "박근혜 끝까지 지키겠다"며, “사저로 가서 민간인이 됐고, 아무런 권력을 가지지 않은 대통령을 도우려하는데, 우리 당에 무슨 친박이 있겠냐.”면서, “그래도 강경친박, 친박결사대라고 불린다면 주홍글씨를 않고 가겠다.”고 하며 박근혜를 위해 죄인이 되도 좋다는 발언을 했으니 강원도 춘천 시민들이 얼마나 그를 따를 수 있을지 끝까지 지켜봐야 할 일 아닌가?

     물론 김진태를 연호하는 사람들이 500여명이나 참여하여, 1500여 명이 운집한 속에서 김진태가 각별이 돋보이게 됐다는 뉴스도 나오고 있다. 自慢자만(boast)이란, 죄는 되지 않으니 열심히 한다고 해서 경찰이 잡아갈 것인가? 검찰이 수사를 하려 할 것인가? 恣慾자욕 - 제멋대로 부리는 욕심 - 을 하는 사람을 볼 때 많은 이들이 눈살을 찌푸리기는 해도, 막으려고 하지 않는 것과 무엇이 다를 것인가!

      



     교회용어사전은 自慢을 “스스로 자랑하며 거만하게 굶(욥19:5; 시94:4; 고후12:7). 이는 결국 하나님을 대적하고 그분의 권세를 거스르는 불경스런 행위이다(렘48:42). 자만하는 자의 특징은, ① 자기 지혜나 명철을 의지하고(잠3:5,7; 렘8:8; 9:23), ② 높은 데 마음을 두며(롬12:16), ③ 아무것도 되지 못하고서도 된 줄로 생각한다(갈6:3).”고 적고 있다.


     물론 김진태의 용기를 지극히 사랑하고 따르는 사람들은 그를 두고 자만한다거나 자욕은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박근혜를 탄핵으로 인정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볼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자유한국당의 1차 cutoff(컷오프)의 뉴스를 본 독자들 대부분의 댓글을 보면, 자유한국당에 대한 국민의 지지율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지 않을까?

      



      ghdu****라는 이는 “나같은 가정주부도 지난 뉴스기사, 동영상, 시사프로 찾아보면서 후보자들 검증하고있다,, 관심도없던 정치가 이젠 무관심하면 안된다는걸 알고있기 때문이다,, 샤이보수 운운하는데, 진짜 샤이 유권자들이 지켜보고있다는걸 명심해라,, 가짜뉴스로 속아주길바라겠지만, 한물간 구시대적인 선동은 안통한다는거 명심하고!!!”라고 쓴 글에 공감이 5723명인데 반해 비공감이 211명으로 나오고 있다.

     shar****라고 하는 이는 “똥끼리 싸워라 피터지도록”라는 글을 올렸는데, 공감이 4798인데 반해, 비공감 335로 나오고 있는 상태다.

     scb1****라는 이는 “김진태와 홍트럼프가 한국당 대선후보 결선에 오르면 무지 재미 있겠다. 파이팅.”이란 글에 공감이 3992명이고, 비공감 206명으로 나온다.

       김진태 오늘(17일) 탄핵반대 애국집회 참석 "우리도 백만"



      국민의 마음이 자유한국당을 떠나고 있다는 증거다. 공감과 비공감의 비율은 너무나 큰 차로 나타나니 박근혜에 대한 미련이 거의 미미해진 상황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제일 상단의 ghdu****라는 이의 글에 대한 공감과 비공감의 비율만 따져볼 때 3.68%p의 사람들만 자유한국당을 지지한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결국 이번 주 한국갤럽이 발표한 자유한국당 정당지지율 12%p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치를 볼 수 있으니, 자유한국당(박근혜당)이 국민 신뢰도에 어느 선에 가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은가? 결국 박근혜만 밀고 가다가 헤어날 수 없는 늪 속으로 빠져들고 있음을 빨리 깨우쳐야 할 것 아닌가?


     김진태 같은 이가 그 당 안에 있는 한, 점점 더 침몰하게 될 것 아닌가싶다. 박근혜 탄핵반대를 위한 집회에 참석하여, 열광을 받은 김진태는 오직 그 태두리 안에서만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것이지, 큰물에 설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빨리 깨우치기를 바란다. 더 이상 추잡하고 난잡한 짓으로, 박근혜를 징검다리 구실로 하지 말라는 말이다. 박근혜와 그 아버지 독재자 박정희 시대는 더 이상 올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 새로운 인물을 키우지 못하는 한 대한민국 안에서는 박정희와 박근혜의 설자리는 없다고 봐야 한다.

      井底之蛙정저지와 - 우물 안 개구리 - 같은 인물을 두둔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미래가 순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인가! 粉骨碎身분골쇄신 - 뼈가 가루가 되고 몸이 부서지는 심정 - 의 정신으로 한다고 해도 어림도 없을 것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있는 힘을 다해 노력(努力)한다고 해도, 길이 아닌 길로 가면 남들이 알아주지 않기 때문이다. 고로 현실은 다르게 변하고 있다는 것을 빨리 파악하는 이가, 성공의 지름길로 간다고 하지 않겠는가! 진흙탕 속에 너무 오래 있으면 피부미용에 좋기보다, 나쁜 것이 더 많다는 것도 이해해야 할 일이다.

       



   원문보기;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