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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3일 수요일

중국 난징 추도식과 문 대통령의 아량



난징대학살과 문재인 대통령의 아량

1937년 중일전쟁 당시
 중국의 수도였던 난징을 점령한 일본군이 저지른 대규모 학살사건!
난징대학살 [Nanjing / Nanking Massacre, 南京大虐殺(남경대학살)]!
두산백과는 다음과 같이 그 개요를 적고 있다.
1937 12 13
일본군이 국민정부(國民政府)의 수도였던 난징(南京)을 점령한 뒤
이듬해 2월까지 대량학살과 강간방화 등을 저지른 사건을 가리키며,
중국에서는 ‘난징대도살(南京大屠殺)’, 일본에서는 ‘난징사건(南京事件)’이라고 한다.
정확한 피해자 숫자는 확인할 수 없지만,
 6주 동안 일본군에게 2~30만 명의 중국인이 잔인하게 학살되었으며,
강간 피해를 입은 여성의 수도 2~8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일본군의 방화와 약탈로 난징시 안의 건축물 약 23.8%가 불에 타고,
88.5%가 파괴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밖에 일본군은
상하이(上海항저우(杭州쑤저우(蘇州우시(無錫우후(양저우(楊州
중국 장쑤성(江蘇省)과 저장성(浙江省일대의 주요도시들에서도
 학살과 약탈을 자행해 적어도 3만 명 이상이 살해되었고,
수많은 강간 피해자들이 발생했다고 적고 있다.


중국은 그날을 기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중국은 같은 날 문재인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대하고 있었다.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習近平]도 80주년 난징추도식에 참석했고,
베이징[北京(북경)]에 없었다.
한국의 일부 신문은 문재인 대통령을 국빈 초대해 놓고 홀대하는 것 아닌가하며
격을 낮추기 시작했다.
국빈 방문에 차관보가 공항영접을 했다며,
 박근혜 땐 선임차관급이 영접했다는 것을 비교도 하고 있다.
물론 기분이 상하기 때문에 그런 보도를 한 것으로 치자!
중국의 태도가 썩 좋지 만은 않다.
처음부터 날짜를 잘 조정했어야 한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 같이 易地思之(역지사지)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이해할 수도 없지 않은가?
같은 국민으로 우리 대통령이 홀대를 받는다는 것은 대단히 기분이 언짢다.
그러나 우리 입장을 생각하면 저들을 이해할 수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同病相憐(동병상련)
같은 병자들끼리는 서로를 가엽게 이해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일본의 제국주의에 무릎을 꿇은 것은 중국보다
우리가 더 심했을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나라까지 빼앗겼으니 하는 말이다.
그러나
중국 시진핑 주석이 그 속내를 차라리 털어놓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서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난징 추도식에
같이 참석할 수 없겠느냐고 의향을 물어왔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문 대통령은 노영민 주중대사에게
날 영접하지 말고 난징대학살 추도식에 가라”고 지시를 할 정도로
중국 외교에 더 큰 무게를 주고 있으니 하는 말이다.

 

연합뉴스는 다음과 같은 보도를 하고 있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외교적으로 민감할 수 있는 '난징대학살'을 공개리에 언급한 까닭이 뭘까.

34일 일정으로 이날 중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재중국 한국인 간담회와 한중 비즈니스 포럼 연설에서 잇따라 난징대학살을 비중 있게 거론했다. "동병상련", "동질감"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일제강점기 고통의 역사를 중국과 공유하고 있다는 측면을 강조하면서 양국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자고 역설했다.

난징대학살은 중일전쟁 당시인 1937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30만명이 넘는 중국인이 일본군의 총칼에 희생된 사건으로한국 대통령이 이 사건을 공식 거론하며 중국과의 동질성을 강조한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일본이 가해국이라는 점 때문에 다소 민감한 사안이라 이날 언급은 다소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다특히 문 대통령은 한 발짝 더 나아가 대학살 사건을 거론하면서 "사람은 누구나 존재 자체가 존엄하다사람의 목숨과 존엄함을 어떤 이유로든 짓밟아서는 안 된다는 게 인류 보편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제 동북아도 역사를 직시하는 자세 위에서 미래의 문협력의 문을 더 활짝 열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과거를 성찰하고 아픔을 치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일본을 겨냥했다.(연합뉴스;2017.12.13.)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의 난징대학살에 대해 同病相憐(동병상련)의 마음을 품었으니 말이다.
당연한 생각 아닌가?
그동안 가짜 대통령까지 11명의 대통령이 한국 땅에 있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난징대학살을 두고 긍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중국과 한국 간 이념의 차이에서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본다.
지금이라도 일본의 蠻行(만행)을 규탄하며 같이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일본은 각성해야 한다.
또한 우리도 우리 나름 단결해야 한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남북통일은 지금 상황에서 말 할 수 없다고 치더라도,
대한민국의 아픈 굴레를 같이 쓰고 다 함께 힘을 통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13일 중국의 외교 방식을 놓고서도 우리는 힘을 길러야 한다.
국빈의 격을 두고 중국이 어떻게 그 나름 해석을 하고 있는지는 몰라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취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었으니 하는 말이다.
남북으로 갈려진 것도 모자라 그 작은 땅 안에서 분열하는 한국을 보고
세계 이목은 冷視(냉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하지 않은가?
한국 외교부와 사전 협의가 된 것도 아니고
중국 맘대로 국빈을 푸대접하고 있었으니 하는 말이다.
물론 문재인 대통령이 이해하며 넓은 雅量(아량)으로
중국의 國恥(국치)의 날에 같이 아파했으니 망정이지
속 좁은 생각을 하는 국민들은 벌써 속이 부글거리고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단결된 국가가 아니기 때문인 것이다.
깊이 새겨야 할 일이다.
 그게 국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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