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3일 토요일

김정은 하노이 기차여행의 1석2조는?



김정은 중국 베트남 기차여행 서막 올라?

대한민국 땅에서는 무능하고 (槪念(개념)과 무책임했던 박근혜 정권 시절 법무장관에서 총리까지 역임한 황교안의 무법자 발언으로 나라가 요동치고 있을 무렵,
북한 김정은 국무 위원장(이하 김정은)은 평양에서 하노이 까지 장장 4500㎞ 거리에 총 60시간에 걸친 기차여행을 시작했다는 뉴스가 한창이다.

비행기로 가면 반나절도 안 걸릴 거리(4시간 거리)를 수십 시간을 割愛(할애)해가면서 기차를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줄잡아 一石三鳥(일석삼조)를 원한 때문이라고 본다.

김정은의 할아버지 김일성이 60년 전 기차를 타고 베트남까지 방문한 역사를 되돌려 類推(유추)해볼 생각에 먼저 사로잡혔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본다.

그다음은 중국도 남한도 고속열차가 한창 운행되고 있는 것에 관점을 두고 북한에도 고속 열차[High-speed train]를 놓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북한 고위층 간부들에게 경험을 시켜 경제를 우선으로 하려는 자신의 과업에 찬성표를 받기 위한 목적이 앞서 있으며,
스스로도 기차를 타고 그 맛을 느껴보겠다는 의지가 없지 않았을까 예단해 본다.

KBS가 보도한 내용은 약간 다르지만 김일성가문은 高所恐怖(고소공포)증이 많아 육지를 떨어지면 흔들리는 가슴이 없지 않다는 느낌도 갖게 하고 있다.

[북한] 북한 지도자 김정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방문

KBS
'[앵커의 눈평양 하노이 철길 4000km, 60시간..왜 열차인가?'라는 제목을 걸고,

사실 북한 김 씨 일가는 신변 안전을 우려해 예전부터 열차를 선호해 왔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아버지 김정일은 재임 기간 단 한 번도 비행기를 타지 않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지난 2002년 만 킬로미터 떨어진 모스크바를 방문할 때도 무려 24일 동안 열차로 왕복했을 정돕니다.

또한특별열차는 방탄 기능과 박격포 무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이 정통성을 과시하기 위해 60년 전 할아버지 김일성의 동선을 비슷하게 밟으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일성 주석은 베트남 방문 당시 광저우까지 열차로 이동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넘어가는 기차역에 설비 점검이 이뤄지고 있고하노이 인근 동당 역에는 노란색 꽃 장식이 이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법대 문일현 교수는 김정은이 이번 기회에 김정남 암살 사건 등으로 경색됐던 베트남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열차 방문이라는 이벤트를 기획했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물론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가 가장 중요하겠지만북한으로서는 부수적으로 베트남과의 관계개선과 이를 통한 베트남식 개혁개방 학습을 추구하려 한다는 얘깁니다.

정상 국가 이미지를 추구하는 북한 입장에서 또다시 중국 비행기를 빌려 탈 수는 없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KBS;2019.2.23)

[그래픽] 김정은 하노이까지 열차 이용 예상 경로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3일 오후 전용열차를 타고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로 향했다고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zeroground@yna.co.kr

깊은 뜻은 김정은 스스로만 알 것이고 북한 실정에 맞춰 베트남 하노이를 향해 기차는 중국 땅 위에서 지금 이 시간에도 열심히 달리고 있다는 연합뉴스도 있다.


중국 관영매체들 '북한 김정은 신년사' 일제히 긴급보도

북한 정권에 대한 뉴스는 어떨 때 보면 생뚱맞다는 느낌도 받지만 그들만의 자주적인 사고를 갖고 있다는 색다른 생각을 할 때도 적잖아 낌새에 따라 뉴스가 다양하다고 본다.

어찌 보면 19세기로 되돌리는 구석도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기차여행을 해본 사람은 그 맛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무궁화열차가 처음 등장했을 때도 대전을 통과할 때는 대전역 냄비 가락국수를 후다닥 먹어치우고 냄비를 내던지며(그래서 대전역 냄비 가락국수의 냄비는 거의 다 찌그러진 것에 담겨 있었다달려 기차에 오르던 그런 맛을 알지 아니한가?

내 어릴 때는 완행열차와 급행열차 두 등급만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경부선은 왕복선을 갖추고 있어 큰 지장을 초래하지 않았지만,
단선 철로의 호남선 완행열차는 급행열차에 밀려 한 정류장에서 무한정(거짓말 좀 보태어기다리다시피 하던 그 시절에 기차 여행의 韻致(운치)는 적지 않았다.

식사 시간 때가 되면 김밥과 삶은 달걀을 파는 상인들이 각각의 역에서 올라와 팔며 다녔고 사과와 배 오징어를 씹으며 도란거리는 대화 속의 인심은 '풍요'라는 단어가 들어가게 했으니 넉넉했던 인심을 그리워하지 않을 수 없다.

세상은 바뀌었다지만 기차여행은 항상 설레게 했던 그 시절을 생각하며 글을 만들다 보니 餘滴(여적)을 만들고 말았다.

좀 더 길게 끌며 가고 싶지만 후일로 미루면서...

[포토] 북한 미사일 발사 뉴스를 지켜보는 북한 주민들

북한 뉴스가 普遍性(보편성)으로 변할 시대는 분명 오게 될 것이라고 본다.

김정은이 그 일을 위해 하노이를 향해 전용열차를 달려 2차 북미정상회담이 잘 마무리가 된다면 그 가능성은 크게 앞당겨질 것이다.

아무리  자유한국당(한국당)이 남북 화해를 무시한다고 해도,
비겁하게 다 쓰러져가는 한국당 대표가 되기 위해 법 공부를 해서 법을 지켜야 한다며 법으로 심판하던 황교안이 표를 구걸하는 교활하고 치사한 장면도 더 이상 볼일 없지 않을까?
무법자를 보고 산다는 게 얼마나 끔찍할 것인가 말이다.

아무리 한 치 앞도 보지 못하는 인간이라고 하지만 한국당 대표가 될 자격이 있는 황교안일까?

기독신앙심으로 똘똘 뭉쳤다는 이가 자신까지 속여 가며 당 대표가 된들 그 당의 진로가 탄탄할 것인가?

한국당은 비틀거리는 황교안보다 차라리 자주적이라고 하는 김정은을 믿는 게 더 나은 일 아닐지 의심하게 만드는 아침이다.

김광진 의원 질문에 교활하게 답변하는  황교안 국무총리


원문 보기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