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2일 금요일

한국당 황교안과 정홍원 헌신을 보며



한국당은 황교안 정홍원처럼 교활한 당인가?

牧歌的(목가적시인으로 알려진 신석정(辛夕汀, 19071974) 시인의 '들길에 서서첫 구절에

"푸른 산이 흰 구름을 지나고 살 듯

내 머리 위에서 항상 푸른 하늘이 있다"라고 했다.

淸楚(청초)한 삶을 원하며 맑은 하늘의 마음을 닮고자 꾸준히 애를 쓴 장면이 스치지 않는가?

신석정 선생은 일제에 항거하여 창씨개명에도 완강히 거부했던 인물 중 한 분이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제 입장에서 문화통치의 일환으로 선생을 회유하려 했지만 끝까지 굴하지 않고 오히려 저항시도 저술한 시인은,
4.19 혁명 당시에도 5.16군사정변 때도 독재자들 앞에서 흔들림 없이 저항하며 올바른 판단을 유지하셨다는 의지가 나타난다.

황교안, '시계' 논란에 국민이 분노한 진짜 이유

인간으로 태어나 길어야 100년을 지구에 머무르며 하숙하는 길일 진데,

어찌 자신의 더러운 명예욕만을 내세우기 위해 치사한 언행을 하며 비굴한 짓도 서슴없게 하려 하나!

박근혜 국정 농단 중심에 서있던 인물들이 활개를 치기 시작하고 있다.

황교안이 당 대표 후보로 나오자 박근혜 정권 초대 총리를 역임했던 정홍원(76)까지 지난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단법인 국정리더십포럼 특별강연에서 "박 전 대통령의 죄가 확정이 안 됐는데 탄핵부터 해놓고 재판을 했다만에 하나 재판에서 전부 무죄가 나온다면 탄핵을 어떻게 되돌릴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포럼 측이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고 뷰스엔 뉴스의 보도가 있다.

생각 많은 정홍원 후보자

대한민국 국회가 국회가 아닌 것은 온 천하가 다 아는 일이지만 이렇게도 국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쳐도 되나?

법을 전공한 분들이 법을 무시하고 있잖은가!

박근혜가 말도 안 되는 대통령 감투를 그 당시에 쓰고 있어 헌법 84조에 의한 불소추특권을 부렸으니 형사입건할 수가 없었다는 것을 황교안과 정원홍이 정말 몰랐다는 것인가?

아니면 국민들 가슴에 대못질 하는 한국당 특유의 재주를 부리는 것인가?

황교안과 정홍원이 하는 말은 거의 닮았다.
황교안도 박근혜 탄핵을 부정하며 심지어 최순실 태블릿PC까지 조작했다는 말을 서슴지 않는다.
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을 흘린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변희재가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2년 형을 선고받아 구금돼 있는 현실을 부인하는 것이다.
정홍원도 "박근혜에 뇌물죄 적용 수긍하기 어렵다"는 말을 했다.
그동안 고생한 사법부까지 온통 무시하는 발언을 狡猾(교활)하게 하고 있다.
결국 박근혜 측근들은 상식 밖의 짓도 서슴지 않게 저지른다는 말을 인정하는 것 같다.
국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갈기갈기 찢는 짓이다.
이들의 반란을 보며 박수를 칠 사람들은 너무나 많을 것이다.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그 자세에 말이다.

국민의 대다수는 판단이 정확하여 이렇게 어설픈 말에 동요 당하지 않겠지만 1:99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서민들 중에 저들의 말에 쉽게 동요될까 두렵다.

재벌과 말을 섞는 그 자체만으로도 황홀하다는 부류의 인물들이 있는 대한민국의 국민성에서 힘을 얻어내는 못된 정치꾼들을 우리는 지금 한국당전당대회 합동연설에서도 보고 국회의원회관을 마구잡이로 빌려 더럽히는 상황에서도 보고 있는 것이다.

늑대들의 울부짖음을 보는 것처럼!

인사말하는 자유한국당 박관용

한국 갤럽이 조사한 한국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괴리를 불러오고 있다는 뉴스를 이데일리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자유한국당 전당개회,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

전 국민적 상식으로는 이해가 잘 안되지만 한국당 당원들은 황교안처럼 교활한 이를 당 대표로 삼고 싶다?

이만큼에 머물 수 있다는 게 그래도 다행한 일이라고 自矜(자긍)하는 것이 마음 편하지 않나?

정원홍이든 황교안이든 저들의 貧弱(빈약)하고 虛無孟浪(허무맹랑)한 사상 때문에 국민 전체가 흔들리지 않는 현명한 이들이 더 많다는 데에 안도의 한숨을 뿜어낸다.

그러하기에 세계 12위 GDP 국가에 머물고 있는 것만도 다행한 일이니까!

저런 부류의 인물들만 없었다면 대한민국 국민들의 뇌구조로 볼 때 세계 5~6위의 경제 순위에 처해 있어야 할 수준일 것이지만 말이다.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수도권·강원 합동 연설회

국회를 연일 문 닫게 감정을 돋우는 한국당 전당대회로 문재인 정부 정책도 멈추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렇게 된 상황은 무조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책임이 있다고 야권은 떠넘기고 있다.

국민들은 그런 줄만 알고 민주당에게 적잖은 질타와 욕설을 퍼붓고 만다.

이래서 다당제가 안 되는 이유 중 하나를 지금 말하고 있는 것이다.
한쪽으로 의원을 늘여주지 않으면 국회는 공전하고 국가 발전은 요원해지는 것이다.
1945년 해방되고 미군정 치하에서 3년을 버텨 1948년 헌법을 제정한 이후 거의 70년 가까이 재벌 위주 성장을 시켜온 독재정부의 독선적이고 痼疾的(고질적)인 정경유착의 적폐들이 쌓인 나머지 대한민국 현실을 바꿔놓으려면 최소한 소득 주도 성장론 적용을 30년은 해야지만 경제 정책이 뒤바뀔 수 있을 것인데 일부 국민은 당장 배가 고파 죽겠다며 아우성을 친다.

그런 국민은 김태우 수사관을 공익제보자로 둔갑시켜 놓아도 옳다며 한국당 손을 들어주는 비도덕적 언행에 편승하게 된다.

결국 김준교 같은 막말의 청춘 대가가 탄생하게 만들어주는 한국당의 선두에 서서 국민의 따가운 시선의 총탄을 받아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렇게 교활하고 매스꺼운 인사들을 인정하는 것이 대한민국 전형적 국민성이었을까?

더는 말할 가치가 없어지는 것처럼 나른해지고 만다.

한국당 반란의 부정은 얼마나 도를 넘을 것인가?

신석정 시인은 일제에 흔들리고 싶지 않아 이렇게 역설한다.

두 다리는 비록 연약하지만

젊은 산맥으로 삼고

부절히 움직인다는

둥근 지구를 밟았거니....


푸른 산처럼 든든하게

지구를 디디고 사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이냐


뼈에 저리도록 '생활'은 슬퍼도 좋다

저문 들길에 서서 푸른 별을 바라보자....

후략

신석정 유고시집 33년 만에 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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