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8일 수요일

박두진 詩 꽃구름 속에


 꽃구름 속에

 

 

꽃바람 꽃바람

마을마다 훈훈히

불어오라

 

복사꽃 살구꽃

화안한 속에

구름처럼 꽃구름 꽃구름

화안한 속에

 

꽃가루 흩뿌리어

마을마다 진한

꽃향기 풍기여라

 

추위와 주림에 시달리어

한겨우내 움치고 떨며

살아 나온 사람들……

 

 

서러운 얘기

서러운 얘기

까맣게 잊고

 

꽃향에 꽃향에

취하여

아득하니 꽃구름 속에

쓰러지게 하여라

 

나비처럼

쓰러지게 하여라

 

- 박두진(朴斗鎭)






--- 소프라노 김순영 - 꽃구름 속에 ---

동영상

https://youtu.be/zIO6GpADtNw

 

 

--- 꽃구름 속에-소프라노 강혜정 ---

동영상

https://youtu.be/wqts6PvR2ew

 

 

--- 꽃구름속에가사자막 조수미 ---

동영상

https://youtu.be/Ih25shkMKvg

 

 

 

2023년 2월 7일 화요일

천상병은 귀천(歸天) 했으리


 귀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도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 천상병





참고;

그의 활동사항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서 가져왔음



 

2023년 2월 6일 월요일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序詩  (서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이 스치운다.

 

<윤 동주>


 


  



2023년 1월 30일 월요일

윤 동 희 침들이 주옥처럼 튀는 해타성주?


 * ()唾成珠

해타성주

[ kétuò chéngzhū ]

 

기침할 때 침방울과 침이 珠玉(주옥) 같은 보석을 이룬다는 말로,

권세가들의 말은 잘 통한다는 뜻이다.

또는 詩文(시문)을 짓는 재주가 뛰어남을 의미할 때도 있다.

 

 

() 기침할 해

침 타

이룰 성

구슬 주

 

 

がいだたまをなす [咳唾珠をなす]

がいだ [咳唾]

1.해타

2.기침과 침

3. 어른의 말씀; 남의 말의 높임말

 

 

2022년을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동 희라고 해서,

윤석열 한동훈 김건희의 해라고 할 정도로 권력을 부렸음을 말했을 정도로 이들의 입에서 튀는 침들은 주옥처럼 기자들이 받아 적어 국민을 짓밟은 도구로 변해가고 있다.

권력의 맛을 제대로 본 국민들은 아직도 온전한 맛을 덜 본 셈인가?

소수의 국민들만 눈치를 챈 것인가?

한반도엔 눈치가 없는 사람들도 많고 권력에 아부하는 인간들도 많고...

공무원들은 지금 윤동희 해타의 방울들을 받아 모시기에 대단히 바쁜 것 같구나!

 

 


 

* 상상을 넘어버리는 인간의 변신?

--- 윤석열 오늘도 지각!!, 13093'천공' 집 앞을 지나 출근! ---

동영상

https://youtu.be/box-oF0ZozA

 

 * 생각이 깊은 사람들을 질려버리게 하는 인간들!

--- 이탄희 의원이 꼽은 2022 올해의 인물 '윤동희' [백분토론] ---

동영상

https://youtu.be/oHxiQgklnaM

 

 * 맹목적이지만 사람의 숨통을 짓누르고 있는 세상

--- “경찰은 이준석, 검찰은 문재인 이재명 잡으려 해” #임은정 #뉴스공장 #김어준 ---

동영상

https://youtu.be/KcVagxF2NQo

 

 

2023년 1월 29일 일요일

함유일덕 같은 세상 올 수 있을까?


 * 咸有一德 함유일덕

[xiányǒu yīdé-드어]

 

임금과 신하 모두 일체가 되는 하나의 큰 ()이라는 말로, 군신 모두 순수한 덕을 지녔다는 의미.

 

출전: 書經商書(서경상서) 篇名

 

다할, 짤 함

있을, 존재-, 가지다 유

한 일

, , 베풀다 덕

 

일어<×>

 

<유래>

한시어사전은,

서경 상서(書經商書)의 편명(篇名). ()의 이윤(伊尹)이 벼슬을 그만두고 떠날 때 임금 태갑(太甲)에게 경계해야 할 바를 말한 글임.

 

於戱尹躬洎湯咸有一德 而商書曰惟尹格于皇天(오희윤궁계탕함유일덕 이상서왈유윤격우황천 ; 아아, 이윤은 자기 몸과 탕 임금이 한결같은 ()덕을 () 가졌다하여, 상서에 이르기를 오직 이윤은 하늘에 그 덕이 사무쳤다고 했다.)

<하천단河千旦 최온위은청광록대부상서우복야한림학사승지관고崔昷爲銀靑光祿大夫尙書右僕射翰林學士承旨官誥>

참고;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668101&cid=60558&categoryId=60558

 

 



咸有一德(함유일덕) 같은 세상이 대한민국에 올 수 있을까?

대대로 이어져온 韓民族(한민족) 속에 자리 잡은 猜忌(시기)嫉妬(질투) 그리고 固執(고집) 같은 것들이 사라진다면 ...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속담이 왜 대한민국에 있을까?

세계 5위권 안에 들어갈 수 있었던 대한민국의 선진국 진출이 끊기고 있는 當面(당면)한 시국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은가?

국민들의 협조가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국민들이 모르지 않나?

그러니 답답한 것이지!

최후에 가서 단결해야 할 때 찢어버리고 찢어지려고 하는 국민성 아냐?

그러니 대책이 없다는 것이지!

그러니 올바른 지휘자가 나올 수가 없는 나라 아닌가?

그냥 답답해서 못 배기겠다.

 

유대인과 중국인들은 해외에서 만나면 서도 도와주는 삶을 살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더 잘 사는 집단을 형성한다는데...

한국 동포들도 이젠 그들의 영향을 많이 받기 시작했다는데...

한반도 속에 사는 국민들은 왜 그런다지?

 

 

<강혜신의 오늘의 미국> 화면 캡처



*** 마리아 브랜냐스 모레라 세계 최장수(115) 할머니는

장수하는 비결에 대해

나쁜 인간을 만나지 말아야 한다.”라고 특별히 한 말씀이 정답 아닌가싶다.

 

 

* 여우와 늑대 굴속에서도

아주 조금은 차이가 나는 것들이 없지 않거든!

--- 이준석이 말하는 이재명 때리기가 의미 없는 이유 ---

동영상

https://youtu.be/ptn7qcO4pBA

 

 

* 인간의 입에는 재갈을 물릴 수 없다!

재갈을 물리려는 자가 결국은 죽기 때문이다!

---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공개에 따른 시민언론 민들레 압수수색 ---

동영상

https://youtu.be/nXrgYpiU7_Y

 

 

* 세상에 賊反荷杖(적반하장)하는 자는 어디든 있지만,

결국은 거의 다 잡히게 돼있지 않던가?

---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AI 재연) - 김만배 유동규 대장동 녹취록 분석4 ---

동영상

https://youtu.be/tYqNt5Tsq2Q

 

 

2023년 1월 28일 토요일

한단지보 분수도 모르고 까부는 세상?


* 邯鄲學步 한단학보

邯郸学步(=学步邯郸)

[hán dān xué쑤에 bù]

 

(조나라 수도) 한단(邯鄲)에서 걸음걸이를 배운다는 말로, 자기 분수도 모르고 함부로 남의 흉내를 내다 두 가지 다 잃게 된다는 의미.

 

출전: 莊子(장자)

 

땅 이름 감/ 조나라 수도 한

조나라 서울 단

배울 학

걸음 보

 

<유의어>

邯鄲之步 한단지보

邯郸之步[Hándān zhī bù]

 

 

쏘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을 잘들 기억하면서 지키지 못하는 말과 흡사하지 않은가?

우리 어렸을 때 시골 청년들이 서울에 와서 까불다 당한 얘기도 생각나게 하고,

할 수 없었던 일을 하려다 골탕을 먹던 것도 기억나게 한다.

邯鄲之步 한단지보잘 쓰는 말은 아니지만 이런 漢字成語(한자성어)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싶다.

세상이 어수선할 때는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내 할 일을 하는 것이 자신을 위하는 길 아닐까?

자신을 위하는 길이 결국 우리 모두를 위하는 길이라는 것만 잊지 않는다면 말이다.

뜨거운 생강차 한 모금이 지금 내 가슴을 뚫어주고 있지 않은가!


 




* 인간으로서 도저히 할 수 없는 짓

인간으로서 정말 해서는 안 되는 짓을

윤석열이 한다는 것이 邯鄲學步(한단학보) 아닌가?

--- 아무리 짓밟아도 꺽이지 않습니다 ---

동영상

https://youtu.be/PEeE2D5DayM

 

* 사람이 될 사람은 스스로 알아 되고

사람이 안 될 사람은 아무리 가져다 대주어도

알아보려하지 않는다.

--- 5번 듣고 가슴에 새겨야할 노무현 대통령 명언 feat. 주권자로서의 책임 ---

동영상

https://youtu.be/sCm0uS-g36E

 

 

* 인간이라면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을 느껴야 하건만,

감각도 못 느끼는 인간이라면 사람이라 볼 수 있을까?

--- 이부영, "검찰독재라는 백일몽을 깨야 한다" ---

동영상

https://youtu.be/JN0TLUQ_Phc

 

 

 

2023년 1월 27일 금요일

한단지몽 같은 세상 웃고나 살자!



* 邯鄲之夢 한단지몽

 

邯郸之梦[ hándānzhīmèng ]

かんたんのゆめ [邯鄲]

 

한단에서 꾼 꿈이라는 말로, 인생(人生)의 부귀영화(富貴榮華)는 일장춘몽과 같이 허무(虛無)함을 이르는 말.

 

출전: 심기제(沈旣濟)의 침중기(枕中記)

 

땅 이름 감/조나라 서울 한

조나라 서울 단

, ~의 지

꿈 몽

 

 

<유의어>

槐安夢(괴안몽) 羅浮之夢(나부지몽) 南柯一夢(남가일몽) 南柯之夢(남가지몽)

盧生之夢(노생지몽) 白日夢(백일몽) 呂翁枕(여옹침) 一場春夢(일장춘몽) 一炊之夢(일취지몽) 邯鄲之夢(한단지몽) 黃粱夢(황량몽) 黃粱一炊(황량일취) 黃粱一炊夢(황량일취몽) 黃粱一炊之夢(황량일취지몽) 蟻夢(의몽)

 

<유래>

중국 ()나라 玄宗(현종) 당시 청년들 상상을 그린 이야기!

어는 봄 날 ()나라 수도 邯鄲(한단)의 한 주막에 呂翁(여옹)이라는 신선 같은 도사는 옹기로 된 베개를 들고 나타난다.

뒤따라 盧生(노생)이라는 허름한 차림의 꿈 많은 젊은이가 등장하여 한 끼의 노란 조밥[黃粱(황량)]을 사 먹기 위해 기다린다.

그들은 주모가 노란 조밥을 짓기 위해 한 번의 불을 집히는 동안[一炊(일취)]의 아주 짧은 시간을 기다리며, 노생이 여옹에게 자신의 신세타령을 하다 여옹의 베게[呂翁枕(여옹침)]를 얻어 베고, '해가 쨍쨍한 대낮에 잠이 들어 꿈[白日夢(백일몽)]'까지 꾸기 시작한다.

 

옹기 베게는 양쪽으로 구멍이 나 있었는데, 노생은 꿈속[()]에서 그 구멍으로 들어간다.

그 속에는 휘황찬란한 집이 있었고 아름다운 최 씨 소녀와 결혼도 한다. 노생은 진사시험에 합격하여 벼슬도 얻어 승승장구 하며 임금에게 인정을 받아 御史大夫(어사대부)가 됐다. 그러나 한 순간 모함을 받고 직을 잃게 된다.

임금이 바뀌자 다시 등용돼 天子(천자= 임금이 제반 국가를 통일하여 황제가 돼 '하늘의 아들'로 부르게 함)를 보필하는 재상까지 된다. 하지만 시기와 질투에 몰려 이번에는 유배의 신세가 된 나머지 후회하며, 고향 생각에 잠긴다. 세월이 흘러 다시 조정 중신으로 발탁돼 천자로부터 燕國公(연국공)이라는 칭호까지 하사 받았다.

아름다운 아내 사이에 생겨난 다섯 아들이 낳은 손자들과 즐거운 생활을 하던 중 그만 병에 걸리고 만다.

그리고 죽음에 가까이 다가갔다는 그 때, 숨이 넘어가려는 차에 노생은 잠에서 깼다.

 

노생이 잠을 깨고 보니 아직도 '노란 조는 한 번의 불을 지핀 뒤 뜸이 들지 않은 아주 짧은 순간의 꿈[黃粱一炊之夢(황량일취지몽)]'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노생이 여옹에게 꿈 이야기를 하자, 여옹은 "인생은 다 그렇게 부질없이 흘러가는 것" , "한단의 꿈[邯鄲之夢(한단지몽)]"이라며,

'한 마당 봄의 꿈[一場春夢(일장춘몽)]이라 했다.

 

 

그 꿈 이야기 속 표현에서 나온 말들이 한단지몽의 <유의어>가 여럿 돼있음을 알게 된다.

盧生之夢(노생지몽), 白日夢(백일몽), 呂翁枕(여옹침), 一場春夢(일장춘몽), 一炊之夢(일취지몽), 黃粱夢(황량몽), 黃粱一炊(황량일취), 黃粱一炊夢(황량일취몽), 黃粱一炊之夢(황량일취지몽) 등 등

 

한단지몽과 같은 세상은 예나 지금 인생들이나 다 그렇게 살게 돼있는데

어찌 막을 수 있단 말인가!

그러나 참 인간의 길이 무엇일지 자꾸만 앞을 가리기 때문에

虛無孟浪(허무맹랑) 찾아 나서며 애를 쓰는 인간들도 있지 않는가!

그만큼 인생길은 多分(다분)한 삶이기에 지나고 나면 다 부질없는 짓이라고 결론을 짓고 마는 것인가?

'노란 조밥에 한 번의 불을 지핀 뒤 뜸이 들지 않은 아주 짧은 순간의 꿈[黃粱一炊之夢(황량일취지몽)]'을 이해했기 때문이었을까?

그러하니 웃을 수 있는 일만 찾아보기로 한다.

 

 



* 한단의 꿈처럼 짧은 삶을 살지라도

무엇이 옳고 그른 지는 판단할 수 있어야,

인간이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 ‘엄동설한이재명 힘내라고 모인 군산시민들...대선 후보 시절보다 더 모였다!(쿠키영상 이재명 회장님 저 잘 했죠?”) ---

동영상

https://youtu.be/NPdFZuR-yTU

 

 

* 사회가 병들었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

우리의 죽음도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까?

 

--- "쫄았습니까?!" 아수라장이 된 이재명 출석 현장 ---

동영상

https://youtu.be/rMktc5Yr-e8

 

 

* 젊으나 늙으나 웃을 수 있는 시간이 오면

같이 웃어주는 사람이 돼야

조물주가 준 特權(특권)을 쟁취한 인간 아닐까?


--- 개그맨 보다 웃겨버리는 한국 영화 속 배우들 명장면 모음집 part3 ---

동영상

https://youtu.be/x8d_1oZPKf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