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22일 금요일

노 전 대통령 부부싸움 끝에 자살?



정진석의 국민을 호도하는 말


 전 대통령 이명박 시절 정무수석을 지낸
정진석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권양숙씨와 아들이 박연차씨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하고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고
글을 올린 것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적지 않다.현재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인 그는 22일에
"우파의 적폐가 있으면 좌파의 적폐도 있을터불공정한 적폐청산은 갈등과 분열사회적 혼란만 남길 뿐"이라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뉴스1은 적고 있다
이런 글이 뒤늦게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과 노무현 재단 등이
일제히 "정신나간 망언"이라고 반발하는 등
논란이 걷잡을 없이 커지고 있다 한다.
틀리지 않다고 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에 대한 것부터 따져본다면,
자살인지 타살인지 석연치 않다고 하는 이들도 부지기수로 많고,
만일 자살이라고 인정한다고 해도
이명박 정권에 대한 항으로 받아들이는 이들이 더 많았다는 점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자살이라고 했을 때 그 원인을 본인이 글로 써서 남기지 않는 한
확실한 유서가 없는 한 -
주위에서 멋대로 상상할 수는 있다고 해도,
대놓고 발설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이명박 정권 당시 책임의 대상인 정무수석에 있던 사람이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싸움에 대한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SNS에 글을 남겼다는 것이 문제 아닌가?


그는 22일에도
"우파의 적폐가 있으면 좌파의 적폐도 있을터불공정한 적폐청산은
갈등과 분열사회적 혼란만 남길 뿐"라는
글도 남겼다.
적폐(積弊)
사회나 정치 경제 문화 등 나쁜 폐단이 쌓인 것을 말하는데,
우파적폐는 뭐고 좌파 적폐는 무엇이란 말인가?
이해할 수 있는 이가 얼마나 될 것인가?
전체적으로 볼 때 잘 못된 것을 청산하자고 하는 것인데
그 안에 이념이 왜 들어가야 한다는 말인가!
이런 사고(思考)를 가진 이가 국회에서 법을 제정했다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인가?
진취적이고 발전적인 성향의 사람들을 제압하는 법에
치중한 것은 아닌가?
이게 이명박과 박근혜가 내세운 블랙리스트가 그 결론 아닌가?
그 폐단을 바로 잡자고 하는 현실 앞에서
국회의원이라는 이가 이념을 앞세운다면 옳다고 인정할 수 있는가?


예로부터 전해오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미풍양속을
지키기만 하려는 이들이 있는가하면
새롭게 고쳐 더 멋있고 진취적인 새 생활을 위해 나아가려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독단적이고 독선적인 취향에 취해 독재적인 고집만을 앞세워
국가를 망치게 했다면,
이 것을 고쳐야 하는 것이 적폐청산 아닌가?
우리 국민들의 의식이 어디서부터 헝클어져 있었는지
우리는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촛불혁명이 시작되면서
국민들은 서서히 눈을 뜨기 시작했다고 보는 눈이 많다.
지독하리만큼 길었던 독재정권들이 이어오면서
정치는 물론이거니와 사회 문화 그리고 경제까지
모조리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았다는 것을 알아차리기 시작했다는 것!
그런 사고에 동조하지 못하는 부류가 있다는 것이 슬픈 일이다.
이런 부류에 정진석이 포함하고 있다면
사회는 이를 격리시켜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 아니겠나!
그는
불공정한 적폐청산은
갈등과 분열사회적 혼란만 남길 뿐"이라며
지금 이 사회를 혼란한 사회로 치부(置簿)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정진석의 의견에 동조할 수 있을 것인가?


이명박근혜 9년의 세월 동안
국민은 눈이 멀어있었지 않았나?
눈을 멀게 한 저들의 취지를 찾아내는 것 그 자체가
적폐청산이라고 수긍한다 해도 틀리지 않은데,
국민을 다시 맹인으로 만들겠다는 의견에
어떻게 동조할 수 있단 말인가?
대한민국 국회는
정진석의 사고를 되짚어봐야 할 것으로 본다.
국민을 암흑을 길로 향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호도(糊塗)하려고 했는지
명확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국회에 이런 이가 기생하고 있다는 그 자체가 두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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