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2일 금요일

이설주의 김정은 팔짱과 부부 간 팔짱



북한 이설주가 김정은의 팔짱 낀 것도 뉴스는 뉴스


‘bourgeoisie(부르주아, '자본주의 유산계급')에서나 하는 짓이라고 엄두도 낼 수 없다며 김일성과 김정일이 펄쩍 뛸 짓을,
북한 사회주의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이설주는 자본주의 세계의 관행에서나 볼 수 있는 팔짱끼기를 이제 대놓고 북한 방송도 송출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2018년 6월 19일 3번째 김정은이 중국을 방문하는 날,
중국 베이징[北京(북경)] 서우두[首都(수도)] 공항에서 비행기 트랩을 내려오며 김정은과 이설주 부부는 어설프지만 이설주가 김정은의 팔짱을 끼고 있었다.
이 장면을 북한 중앙 TV는 露骨的(노골적)으로 방영했고 한국도 그 사실을 보도하면서 뉴스 같지도 않은 뉴스가 되어 화재가 되고 있다.
북한이 하지 않던 짓을 하는 것이니 당연히 뉴스거리가 되는 것이지만,
자본주의 성향의 사람들이라면 당연한 일인 것을 이해할 수 없는 일같이 돼가는 것에 comic[웃기고 재미있는]한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어쨌거나 북한이 意圖的(의도적)으로 우리도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는 한 장면임에 틀림없는 것같아 보인다는 뉴스이다.
이제 30대 중반인 김정은 부부가 자본주의 국가에서 살고 있는 부부라면 아무런 일도 아닌 것이 뉴스가 돼가는 것에 앞으로 이런 흥미진진한 일들이 종종 나오지 않을까싶다.


2012년 7월 이설주가 김정은 팔짱을 끼고 평양의 능라유원지 준공식에도 거침없이 웃으며 활보한 사진들도 있다.
그 전부터 팔짱을 끼었을지 누가 알 것인가만 최근 사진으로 나온 것은 또 있다.

 

김정은의 부인 이설주는 2013년 12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2주기를 맞아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에 들어설 때도 팔짱을 낀 채 들어가고 있었다.

이들은 2012년부터 화창하게 웃는 얼굴로
북한 주민들 앞으로 성큼 나서고 있었는데 서우두 공항의 팔짱은 놀랄 일도 아닐 것이지만 세계가 놀라는 것 같다.
북한은 이미 공중파를 통해 2012년 7월 처음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으나 비행기 trap(트랩)을 내려올 때는 베이징 서우두 공항이 처음 있는 일이었는가?
북한 TV를 쉽게 볼 수 없으니 잘 모르겠지만 이들의 이런 행보는 세계적으로 획기적인 일로 틀리지 않은 것 같다.
제발 북한도 변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막상 변하고 있는 북한의 실태를 보면 색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누구나 같지 않을까?
김정은이 이설주에게 팔짱을 허용했는데 북한 주민들이 팔짱을 끼고 활보한들 이제는 인민보안성(한국 경찰청 상당)에서 잡아들이겠나?
북한은 정말 변해가고 있는가?


솔직히 자유주의 나라에서는 남녀 간 지나친 성적 수치감을 느끼게 하는 애정행위를 버젓하게 하고 있을 때 민망하다고 느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지나친 사랑표현은 남우세스럽지 않게 은밀한 공간에서 즐겨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런데 어떤 매체에서 본 일인데 이런 것이 사실일지 모르나 적어보려고 한다.
뭇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애정표현을 해주는 남성이 좋다는 여성들이 적잖다는 말이다.
즉 자신만을 사랑해주는 남성으로 의지하게 된다는 여성들이 그런 표현을 은근히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정말일지 의심이 가는 대목이다.
얼마나 그 남성을 사랑하고 있으면 수치심도 없는 여성으로 변해버리고 말았을까하는 疑懼(의구)하는 마음이 크다.
하지만 부끄러움과 수치를 잘 아는 여성을 남성은 더 사랑스럽다고 하며 아껴주려는 남성들이 더 많지 않나?
세상은 남녀의 사랑에 대한 말도 조심스럽게 해야 하니,
내심 걱정이 되지만 서로를 아껴주는 사랑과 남녀 간 인권과 인격의 차이는 분명히 구분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남녀 간에 일어나는 일들을 까칠하게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남녀 간에는 서로를 아끼며 의지하고 싶으면 사랑이 싹튼다고 보는 눈들이 정확할 것이다.
그 싹이 트여 결혼을 하고 서로를 위해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이 결혼생활 아닌가?
궂은 일이 있으면 서로 간 털어놓으면서 힘들고 슬픈 것을 나누어 의지하며,
즐겁고 기쁜 일이 있으면 서로에게 알리어 더 큰 즐거움으로 키우며 살아가는 것이 부부 아닌가?
비행기 trap처럼 높은 곳에서는 남성이 여성의 손을 잡아 안심시켜 주는 것이 紳士道(신사도)인 것이다.
물론 남성도 그 여성의 손을 잡는 순간 힘이 두 배로 증가되기 때문에 가슴이 증폭된다.
여성이 팔짱을 끼고 들어올 때도 틀리지 않다.
자신만만이라는 말이 이때 생긴 것은 아닌지 모를 정도로 남성도 여성에 의해 힘이 북돋우어지는 것이 부부인 것이다.
아무리 싸워 헤어질 것 같다가도 은근 슬쩍 여성의 손을 잡아주는 순간 만사가 해결되는 것처럼 부부는 一心同體(일심동체)가 돼가고 있다는 말이다.
리설주가 김정은 팔짱을 낄 때도 그런 의지심이 샘솟지 않았을까?
남도 아닌 부부가 팔짱을 끼는 것은 자본주의 專有物(전유물)도 아니고,
인간 본연의 자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는 것이 옳지 않을까?
자연적이라는 말이다.
사회주의 국민들도 진즉부터 이런 삶을 살았어야 했는데 북한은 너무 긴 세월동안 자연에서도 벗어나 살지 않았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비행기 trap에서 김정은 부부가 팔짱을 끼고 내려오는 것이,
意圖的(의도적)으로 우리도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는 한 장면임에 틀림없는 것이라고 할지라도,
의도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이런 방식에 의해 변해갈 수만 있다면 먼 훗날에는 그들도 인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날이 분명 오고야 말 것으로 본다.
더구나 이들의 팔짱낀 역사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닌 오래전부터 있었던 일이라는 것을 밝혀주며,
더 획기적으로 변해가는 북한 주민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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