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25일 화요일

인도네시아 쓰나미 희생자들과 성탄절을



인도네시아 쓰나미 희생자들과 함께 성탄절을!

글을 만들기 전 12월 22일에 발생한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쓰나미(Tsunami)로 사망한 429명과 실종자 154(AFP, The Guardian 12.25.2018.)에 대한 안타까움에 머리 숙인다. 
불과 3개월 전 9월에 겪은 강진과 더불어 쓰나미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도 못한 그들에게 처참한 일이 또 벌어진 데에 가슴 아픈 심정으로 그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
세계 구석구석에서 성탄절[Christmas]을 축하하며 춤을 추고 있을 때 부상당한 1,485명과 자신의 살던 터전을 잃어야만 하는 실향민 16,000여 명의 재난 피해자들에게 어떤 위로의 말을 할 수 있을까?


3m가 넘는 파도가 흙과 모래 그리고 파괴된 물체들과 뒤섞여 덮치고 있던 그 당시를 상상한다면 성탄절의 즐거움보다 도움을 주지 않으면 안 될 저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위로의 가슴을 전해야 할 것 같다. 
자연이 주는 혜택과 재해의 극단적 가치를 어찌 글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인가! 
자연에게는 항상 머리를 숙이며 인간의 오만과 과오 그리고 실수에 대해 가슴을 치지 않을 수 없다. 
자연이 우리에게 준 혜택처럼 되돌리려는 그 심정을 보는 것이 너무 아프기 때문이다.

중국어 번역서_경제경영, 자기계발 분야_2

2,500여 년 전 老子(노자)께서도 자연의 피해에서 얼마나 가슴이 아렸으면 도덕경 제23장에서 "잘 들리지도 않는 언어의 자연[希言自然(희언자연)].”이라는 말을 쓰면서 제5장에서는 "천지가 어질지 않아 만물을 제사에 쓰다 버린 잡풀로 만든 芻狗(추구=소나 양이 먹은 꼴풀로 개 모양을 만들어 제사를 지낸 다음에 함부로 길가에 버리는 제물)로 한다[天地不仁 萬物爲芻狗(천지불인 만물위추구)]."라며 자연의 지나친 현상(인간의 힘에 비교해서 보는 견지같이 언급했을 것인가!
노자께서도 천지가 요동을 칠 때를 바람을 뿜어내는 풀무의 구실을 비유하며 쉬지 않고 폭풍이 불어대는 것을 표현했다.
"텅 빈 것이 굽히지도 않고 움직일수록 더욱 나온다[虛而不屈 動而愈出(허이불굴 동이유출)].”라며 자연의 현상을 문학적으로 표현하면서 뒤로 가서는 말 많은 사람에 대해서 꾸지람도 한다.
"말이 많으면 폭풍처럼 궁색해진다[多言數窮(다언삭궁)]."라고 하면서
"중간을 지키는 것만 못하다[不如守中(불여수중)]."라고!

california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세계에서 가장 늦게 사는 시간의 하와이보다는 그래도 2시간 앞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California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우리 시간에 맞춰 가기 때문에 뉴스 밖으로 내몰릴 수도 있겠다 싶지만 늦게 보내는 크리스마스를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에서 지친 육신을 이끄는 이들과 같이 하고자 한다.
슬퍼도 슬퍼하지 말고 기쁘다고 지나치지 않게 환한 미소만 담을 수만 있다면 그게 행복 아닐까?
가슴이 쓰린 이들에게 평화가 함께하길 간절히 바란다.

Residents recover what they can from their homes following the deadly tsunami that hit off the Indonesian island of Java.
다음은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소식을 전하는 The Guardia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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