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2일 화요일

평화 올림픽 넘어 남북 청년들 결혼까지



남북 군사회담은 물론, 남북 청춘들의 결혼식은 어떤가?

첫 술에 배부를 리 없다.
한 술 한 술 떠 넣어 먹어야 한다.
老子(노자道德經(도덕경)
가슴으로 품을 나무도 터럭 끝에서 살아나고,
높은 누대의 건물도 흙을 쌓아야 올라가고,
천리 먼 행보도 발아래에서 시작한다.”
-合抱之木 生於毫末 九層之臺 起於累土 千里之行 始於足下-고 했다.


2016년 2월 개성공단 철수를 끝으로 남북관계는 아주 멀리 떨어져 있다.
당장 그 연락망도 이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전화 신호음은 작동하지만
전화통화는 연결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33개 모든 직통전화 회선이 다 불통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1월 9일에 남북 고위급 회담을 판문점에서 개최하자고 통일부가 보도했으니
북한도 언론 매체를 통해 연락을 하지 않을까 싶다.
길에 버려도 가져가지 않을 자존심이 강한 북한이
남북 직통전화를 들을 리 없을 것으로 본다.
우리처럼 언론의 자유가 있는 것도 아닌 북한이지만,
우리처럼 저들이 우리 소식을 급하게 받아들이지도 않을 것으로 본다.
잔뜩 뜸을 들이다가 연락이 올 수도 없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김정은이 한 말이니 북한 내부에서도 크게 지키려고 하지 않을까?


개성공단 폐쇄조치에 대해 당시 북한은 크게 동요했을 것으로 본다.
북한은 모든 문제에 대해 자기들 맘에 안 들면
우리 측이 안달이 나게 만들어왔던 경험을 살려야 한다.
더해서 개성공단 사태까지 걸고 넘어갈 공산도 없지 않을 것으로 봐야 한다.
하지만
유엔 안보리 제재에 따라 분명 북한도
우리 힘을 빌리지 않으면 안 될 처지에 와 있을 것으로 본다.
아쉬운 사람이 우물을 파는 격이 될 것이다.
우리 측이 이렇게 날짜까지 정해 주었으니 북한도 알아서 할 것!
느긋하게 기다리면 된다.
언론들도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싶다.

그동안 해왔던 북한의 과거사를 볼 때
핵을 보유했다고 북한 대표단이 꾀나 거들먹거릴 수도 있지 않을까?
조용히 점쳐보기도 한다.
머리가 텅 빈 사람들이 하는 짓을 북한은 자주 해왔으니 하는 말이다.
어찌됐건 북한이 손을 잡지 않으면 모든 회담은 성사될 수 없다.
워낙 莫無可奈(막무가내)식의 행동을 해온 북한이기 때문에
그 불똥은 어디로 튈지 모른다.


오직 자유한국당만 “(북한과대화 구걸이라는 표현을 하고 있다.
남북이 잘 되는 꼴을 볼 수 없는 것은 당연할 걸이다.
북한을 媒介(매개)로 집어넣어 국민을 호도했던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북한과 좋은 결실을 맺지 못하게 방해할
공산이 적지 않다고 본다.
하지만 자한당은 안보에 여야가 없다는 말을 했으니 그 책임을 져야 한다.
북한 김정은도 야권 인사들과 대화할 수 있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는 것도
자한당 지도부는 잊지 말아야 할 일이다.
북한과 대화를 하겠다는 문재인 정부를 두고 야권들도 깊은 생각을
갖춰야 한다고 본다.
어디까지나 한반도에서 전쟁이 없게 하려면 대화 이상 무엇이 있겠는가?
그 대화를 하겠다는 정부를 향해
대화 구걸이라고 폄하해서 무슨 덕을 볼 수 있을 것인가?
과거부터 지금까지 우리들은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핵폭탄에 비춰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 않은가?
그 사실을 긍정할 수 없다면
그들도 북한이 내세우는 억지주장과 다를 것이 뭐가 있을까?
사실을 긍정할 것은 하고 그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간파한 다음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을 꾸려가야 한다고 본다.


언젠가는 북한이 가지고 있는 못된 무기들을
우리 손으로 파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추며 살아간다면
천지는 그 뜻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첫 술에 배부르지 않는다.
서서히 우리가 원하는 구도를 찾아가기만 한다면 꼭 성사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북한이 하자는 대로 따라가 봐야 한다.
저들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들어봐야
저들의 思考(사고)가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을 것 아닌가!
얼마나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할 것인지 저들의 미래를 알려면
접촉부터 해야 할 것 아닌가?
온 국민들이 한반도 평화를 원한다면 천지인들 아니라 할 것인가?
그저 같은 형제의 피를 나눈 민족이라는 것만 믿고
북한이 하려는 것을 따라가 봐야 할 것이다.
현금만 주지 말고!

 

저들이 잘 못 생각하고 있는 것을 찾아낼 때까지
따라가 주어야 그 내막을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그 굴 속 정황도 잘 알아야 할 것 아닌가?
좋고 평탄한 길 놔두고 형제들이 나쁜 길로만 가려 한다면,
그 때 가서 설득을 하든 묶어 놓고 몽둥이찜질이라도 할 것 아닌가?
그래서 평화라는 단어가 항상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닌가!
평창 동계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이 돼야하고
평화 올림픽이 남북 군사회담까지 이어지면서 평화 회담으로 변해야 하고
평화 회담은 남북이산가족 상봉을 재개하면서
남북 청년연합체가 만들어지면서 남북 청춘들의 결혼식이 성사돼야 한다.
그리고
평화 통일까지 갈 수 있게 해야 한다.
한반도의 南男北女(남남북녀)의 단어가 사라진 나머지
그 실행이 되지 못한 것이 얼마나 깊고 멀리 흘러가 버리고 말았는가?
늙고 또 늙어가게 한 人之常情(인지상정)까지 갈리게 한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쓰리고 또 쓰리다.
내 민족 내 형제를 향해 총부리를 맞대며 산지 70년이 다 되어 간다.
이젠 더는 막게 해서는 안 된다.
넉넉하고 있는 이들이 참아야 세상은 온화하게 변하지 않던가!


설령 북한이 거들먹거리며 꼴불견의 짓을 한다고 해도
평화를 위해서 한 발 뒤로 물러서줘야 저들도 마음을 놓을 것 아닌가?
비록 북한이 내세울만한 동계올림픽 구성이 잘 갖춰지지 않았다고 하지만,
이번에 북한이 평창 평화올림픽에 참석만 한다면,
군사회담은 물로 평화회담으로 이어질 것이고
머지않아 평화통일까지 내다볼 수 있지 않을까?
동계올림픽 선수가 마련되지 않았다면 북한 응원단이라도 파견하면 된다.
같은 민족끼리 열심히 응원할 수 있게 하여
남북 청년엽합회라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면 어떠할 것인가?
열심히 저들의 참여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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