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25일 화요일

문무일 청장의 철학은 무엇인가?

 
 
문무일 총장의 철학은 어디에 있나?
 
 
"하늘이 하늘 노릇하기가 어렵다지만 4월 하늘만 하랴
누에는 따뜻하기를 바라는데 보리는 춥기를 바란다
집을 나선 나그네는 맑기를 바라고 농부는 비오기를 기다리는 데
뽕잎 따는 아낙네는 흐린 날씨를 바란다
- 做天難做四月天/蠶要溫和麥要寒/出門望晴農望雨/採桑娘子望陰天 -
 
대만의 학자 난화이진(南懷瑾;1918~2012)이
자신의 글 '논어별재(論語別裁)'에 적은
‘주천난’(做天難)이라는 詩(시)를
문무일 신임 검찰총장이
25일 오후 2시30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문 대통령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으셨다"고 인사를 건네자,
"예전 선배가 가르켜준 시인데 이번 청문회를 거치며 생각이 났다"며
이 詩(시)를 인용했다는 뉴스다.
 
[경향포토]문재인 대통령, 문무일 검찰총장과 함께

문무일 신임 총장으로서는
자신을 검찰 총장으로 임명하는 대통령 앞에서
각각의 사람들이
처해진 입지와 생활 그리고 생각과 사상 그에 따른 철학이
다르다는 말을 직접 할 수는 없었을 것으로 본다.
물론
하늘은 곧 임금을 뜻하는 쪽으로 풀이를 할 수 도 없지 않다.
대통령의 고충을 먼저 생각했을 것으로 이해를 하다말고,
또한
30여 년 동안 검사로 일하며 잔뼈가 굵었는데
검사들의 애환을 어찌 모른다고 할 수 있을 것인가!
팔이 안으로 굽는 것은 자연의 법칙 아닌가?
그 누구든 자신의 보금자리를 박차고 나갈 수는 없지 않은가?
이 전에
그에게도 정치적인 압력이 왜 안 들어갔을 것인가?
자신의 내면을 완전하게 드러내는 것과 다르게
詩(시)에서 드러나는
비유적인 사고 속에 진실이 들어 있는 것을 느끼게 한다.
국회 청문회를 거치며 느낀 소감도 없지 않을 테지만 말이다.
 
文대통령 "정치 줄대기 일부 정치검찰 확실히 책임 물어야"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
그는 최선을 다할 것으로 믿지 않을 수 없다.
최고지도자의 철학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우리는 매일 매일 느끼면서 박수로 화답하며
온라인 뉴스 밑에 희망찬 댓글을 달아가며 환희의 미소 속에서 살지 않는가?
문 총장도
“저에게 개혁을 추진할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정말 잘하겠다.”고 다짐했다고 하니
귀추가 주목된다.
적폐청산에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
잘 할 것으로 기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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